다른 의견, 다른 소리.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가 외국 생활도 오래 했고
완전 시골에서 살때는
(지금도 꽤 시골에 살고 있지만 ㅎㅎ)
한국어를 쓸일이 별로 없었기에
한국 유학생 분들이 많이 있는
대학으로 옮기기 전까지
한국어 구사가 꽤 마니 이상해졌습니다.
(지금도 좀 한국어 구사가 이상합니다.
영어도 이상하고...ㅠ.ㅠ)
현 투머치토커가 되기전에
메이쟈리가 첸호퍡님 처럼
???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초딩스러운 말투와 이상한
표현이 많았습니다.
유학생 출신?에 본가가 한국에
있어서 자주 한국에 왔다 갔다하시고
한인 지인도 많으시기에
한국어 구사가 완벽 하신 회장님이
가장 질색하셨던게
제가 한국말을 할때
다르다.를 틀리다.라고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Different와 Wrong이라는
완전 다른 단어인걸 알면서도
주의하지 않으면
너랑 의견이 틀리다.라고 하고는 했죠.
지금도 종종 헷갈립니다.
그런데
의견이 다르다고 남의 의견을 틀리다.
라고 하는 분이 꽤 있는듯 합니다.
좋은 소리는 누구에게나 다른 건데
내가 좋아하는 소리가 아니라고
그걸 틀린 소리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꽤 많은 듯합니다.
저 처럼 한쿸말 어려워요. 하시는
교포 분들인가...
나랑 듣는 취향이 다르고
나랑 추구하는 소리방향이 다른 겁니다.
틀린 소리가 아닙니다.
다른 소리일 뿐입니다.
취미의 영역에서 틀린 건 없는듯 합니다.
그냥 다른 거죠.
댓글 14
댓글 쓰기다른 분들 글에 제 의견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사실 전 나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건데
종종 오해도 있을 수 있고 가끔은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기도
하는듯 합니다. 늘 주의 해야 겠습니다. 틀린 의견은 없죠. 다른 의견일 뿐입니다. ㅎㅎ
이 얘기를 들으니 초등학생 저학년때 그일이 생각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스프에 밥말아 주셨는데 맛있어서 학교 급식에 나올 때 밥말아 먹었더니 애들은 이상하게 쳐다보질 않나 선생이라는 사람은 몰라서 저렇게 먹는거다 하시더라고요
그 충격으로 스프에 밥말아 먹은적 없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내가 맛있어서 먹겠다는데 이게 잘못 됐다는 사람들 글 내용과 똑같은거 같습니다.
소리도 사람마다 좋아하는게 다른데 그걸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참...
저도 스프에 밥 을 말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빵을 스프에 찍어 먹는건 스프의 본고장?인 서양에서 흔한일 인데
그 선생님이 덜 배우신듯 합니다. ㅎㅎ
물론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의견이나 무조건적인 억지는 아닌듯 합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게 당연하지 않고 다 획일화된 기준을 적용시키려는 게
일종의 사회적인 현상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청음 다니고, 사람들 만나고, 사석에서 의견을 나누고...
이런 활동을 반복하다보니 사람마다 정말 다 다르게 듣고 취향도 다르다는 걸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소리에 대한 글 하나하나 쓰기 민망해져서 요즘은 거의 눈팅만 하게 되네요.
더 많이 나눌 수록 더 많이 배우고 더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듯 하네요.
어차피 영디비 커뮤니티가 사석이잖아요. ㅎㅎ 회원들끼리 정답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 ㅎㅎ
iHSYi님 말씀대로 본인 경험과 주장을 공유하는 곳이죠. 틀리더라도 말해보고 알아가면 됩니다.
가~끔... 특정 이런 저런 브랜드를 굉장히... 비아냥에 가까운 까내림을 표현하는 분들의 댓글들을 여기저기서 볼때마다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제품이나 브렌드를 까는건
좋은?일이죠.
물론 이유도 없이 억까하는건...
반성합니다. ㅎㅎㅎ
본문에
"다른다.를 틀리다.라고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다 --> 다르다
틀리셨어요 ^^;;
감사합니다.
저도 늘 명심하고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