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로 스트리밍 듣기 (Volumio)

귀찮음을 꾹 참고 혹시나 해서 해봤는데요.
역시 LG폰이 최고!

RP 3도 충분하다고 들었어요.

일단 저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제가 사용하는 셋업에서는 측정치가 다르다를 수있다는 것부터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전에 DK 채널에서 리뷰하다가 그사람도 황당해 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폰을 디지탈 소스로 해서 외부 DAC를 사용하는 경우 폰이나 RP에서는 디지탈 필터나 여타의 처리를 할 이유가 없어서요. 폰이나 RP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전송받은 디지탈 데이타를 DAC에 그대로 전해 줘야 하거든요.
제가 쓰고 있는 LG폰에는 QuadDAC이 있기는 하지만 USB로 젠덱에 연결할 때는 DAC설정이 꺼져있습니다.
당연히 전송받은 디지탈 신호만 전해 주면 되니까. 아날로그신호로 변환되는 과정에 관계된 어떤 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듣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LG폰과 삼성폰 그리고 RP가 다 조금씩 다르게 들립니다.
삼성폰과 RP가 비슷하게 아 좋다 하고 듣고 있다보면 한 30분쯤 지나서는 좀 매마른거 같고 재미없고 그렇게 되더군요. 해상도는 모두 비슷하게 자세히 들리지만, LG폰으로 연결을 하면 소리가 화해지면서 윤기가 나는 느낌이 듭니다. 좀 더 하이파이 음감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뭐가 더 좋은 음질이냐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참고만 사람이기도 하고 일단 내한테 좋게 들리는게 중요한 사람이라 저한테는 기술적인 부분이 왜 그런지 전혀 이해는 안되지만, 삼성폰과 RP는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삼성폰과 RP와는 다르게 LG폰에서 디지탈 신호를 있는 그대로 내보내고 있지 않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탈 소스는 기기마다 달라지는 것이 없어야 말이되는 것 같은데요. 전에 DK채널에서도 황당해 했던 것과 동일하게 저도 차이가 들리니 먼가 이상합니다. 제 경우 삼성폰과 RP가 비슷하게 들리고 LG폰만 다르게 드리는 걸봐서 LG에서 순수하게 받은 정보를 그대로 보내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저한테는 LG가 더 좋게 들리네요. 내부적으로 뭘 어떻게 처리하는 지 알 수없으니 그저 궁금하기만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