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비교해본 노캔이어폰들

안녕하세요, 사이트 가입한지 얼마안된 싱싱한 뉴비 유저입니다. 영디비 사이트에 간단한 잡담 이외에 긴 리뷰글은 처음 써봅니다. 그럼 제 부족한 필력에 양해를 구하며 리뷰글 시작하겠습니다!

괌으로 가족여행을 가게되어 가지고있던 노캔장비들 싹 가져와봤습니다. 가족들 귀에 하나씩 꽂아드리고 비교청음도 해볼겸 가진거 싹 가져와봤네요. 하지만 화요일에 주문한 제 첫 고성능 유선이어폰인 ie600은 배송이 늦어져서 못가져왔습니다ㅠㅠ

그래서 제가 가져온 노캔 무선음향기기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JBL TOUR 시리즈 (헤드셋 one m2 이어폰 pro2)

갤럭시 버즈 시리즈 ( 2프로, 라이브)

보스 qc 울트라 이어버즈 

이렇게 가져온다음, 기내에서 전부 껴보면서 비교해봤습니다.

순수 소음제거 성능은 보스가 가장 좋았고, 갤버즈 2프로와 jbl 제품들은 비슷하고, 버즈 라이브가 가장 약했습니다.

비행기에 꼬마들이 많아서 가끔 우는 소리가 들렸는데, 나머지 장비들은 조금씩 뚫리던 울음소리를 보스는 잘 막아주었습니다. 

물론 음악을 함께 재생할때는 다른 제품들도 울음소리까지 막아주었지만, 음악을 틀지않고 비행기에서 자는걸 좋아하시는분들에겐 보스가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착용감입니다. 착용감은 사람마다 귀 모양등으로 달라질수 있지만, 저는 jbl의 제품들이 가장 좋았습니다.

jbl tour one m2(헤드셋)은 헤드셋들 중에서도 착용감이 좋다는 평이 많은데, 이어폰들과 비교할때는 당연히 더 편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소음 차단성능도 보스 다음으로 좋았고요.

jbl tour pro2(이어폰)은 제 최애 무선이어폰입니다.

제 귀모양에 가장 잘 맞았고, 노캔 성능도 좋습니다. 사이트 대장님 유튜브에 있는 측정치를 보시면, 저역대에서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걸 알수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굉장히 좋죠. 하지만 비행기는 엔진에서 저역대와 고역대의 소음이 모두 나기때문에, 비행기에서는 조금 아쉬운 성능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착용감이 좋았던건 보스의 qc울트라 이어버즈입니다. 

거대한 크기와 윙팁이 특징이죠. 여기 계신분들은 의견이 많이 갈리지만, 저는 윙팁을 굉장히 선호합니다. 윙팁이 귀를 잡아주니 잘 빠지지도 않고요. 평소 대중교통을 잠깐씩 아용할때는 좋습니다. 하지만 오래 끼우고 있을때는 귓바퀴 부분이 조금씩 아파서 순위가 조금 밀렸습니다.

다음은 버즈 라이브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으로 귀가 편하긴 하지만, 고정력이 부족해 자꾸 떨어져 잃어버릴뻔 했습니다. 제 귀에 맞지 않아서 그런지 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노캔 성능은 오픈형임에도 좋았고, 오픈형 노캔이어폰이라는 특징이 필여하시다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버즈 라이브 2세대가 나온다는 루머도 슬슬 돌고있으니 기다리시는거 추천드려요

최악은 버즈2프로입니다. 노캔 성능도 제 기준에선 그닥이고, 버즈 라이브처럼 자주 빠지는데다가 음악들을땐 치찰음까지.... 끔직합니다. 제 귀가 버즈시리즈와는 안맞지만, 과거 버즈+는 윙팁이 그걸 조금이나마 완화해주었는데 버즈2프로는 그마저도 없다보니 너무 잘 흘러내립니다. 정말 에어팟, 버즈는 편의성을 보고 쓰나봅니다. 에어팟 프로는 노캔이라도 좋은데 참....

이렇게 처음 장문 리뷰를 써봤는데요, 지극히 제 개인적은 취향과 귀 모양을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