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자가용을 들인지 일주일 됐네요
8월 말에 신청했던 자동차가 일주일 전에 와서 퇴근하고 여기저기 다녀보고 있습니다.
겨우 일주일인데.. 차 없는 생활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편하네요ㅠㅠ
요즘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은데, '비가 내리니 오늘은 자가용으로 출근해야지' 라는 선택지가 생겼고
뚜벅이로 다닐 땐 극한의 효율만을 추구하며 다니던 길 이외로는 가지 않았는데
이동시간의 효율이 극대화되니 다른 길로도 다녀보는 여유도 생기네요.
프리우스 신형의 운전자 석 디스플레이는 실물쪽이 더 선명하니 가독성이 나쁘지 않네요.
카플레이 덕에 조악한 토요타의 순정 내비게이션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고,
한국 차들에 비하면 정말 심플하고 소박한 내부이긴 합니다만, 뭐 저는 일본에 사니까요ㅎ 받아들여야죠.
스피커는 그냥 그렇습니다만, 움직이는 실내 공간(..)에서 음악을 맘껏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연비도 정말 만족스러워서 지금 페이스라면 가솔린도 한달에 한번 넣을까 말까 할 것 같습니다.
정착 차를 굴려보니 의외로 필요 없으면 어떡하지 싶어 바로 자차를 구매하긴 좀 무서웠기에
3년 뒤 반납을 전제로 한 리스 계약을 한 것이라 이번 차에다간 따로 커스텀을 하거나 하진 못하겠습니다만,
나중에 자차를 구매하게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ㅎㅎ
댓글 10
댓글 쓰기인생첫차가 아무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듯. 저도 잘 남아 있습니다. ㅎㅎ
오오 축하 드립니다. 차가 밀리지 않는 동네이신가 보군요..
자차 구매는 적극 추천하는 편입니다.
자차가 있음으로 인해 오늘도 한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나니 더더욱 그러합니다.
룸메가 취직하고나서 월급 들어오는거 보니까 굴려도 문제없다는 각이 보였거든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에도 쓰일 수 있겠다 싶으니 뭔가 잘한 것 같아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출근을 차로 하는 것이 걷는 것 보다 빠른 지역에 사시는 것도 행복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