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것을 거의 안 먹어서 그런지...
겨울이 다가오니 기분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함과 귀차니즘이 의욕을 압도해버리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열심이던 취미 활동도 거의 정지 상태인데요...
문득, 몇 년째 당이 들어간 걸 거의 안 먹고 지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처음엔 나이 먹고 당뇨 올까봐 그랬던 것 같긴 한데,
이게 어느 순간부턴가 제 입맛이 되어버렸어요.
과일, 단 음료, 사탕, 젤리, 초콜릿, 달달한 반찬 등등 거의 안 먹었어요.
여름에 한 번씩 수박이나 배 터지게 먹었을까...
탄산음료도 죄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버전으로 사먹었고.
...어쩐지, 사무실에서 풀이죽어 있으면 앞뒤의 동료 여직원들이 가끔 단걸 던져주더라...
...어쩐지, 저번에 탕후루 먹고 나니 기분이 묘하게 좋아지더라...
단 걸 먹으면 기분 좋아지겠지 하고 간만에 식혜와 단감을 꺼내어 먹고 있습니다. ㅋㅋㅋ
단거 먹고 억지로라도 으쌰으쌰 해봐야겠습니다.
간만에 내일 풍경사진이나 찍으러 가야겠어요.
댓글 12
댓글 쓰기식혜 한 잔에 단감 두 개 먹고나니 어질어질합니다. ㅎㅎㅎ
당 너무 피하는 것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더군요..;;
전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대충 먹고 다닙니다.
(평소에 끼니 잘 챙기는 타입이 아니라는 게 문제이지만..)
이게... 그러고 보니 최근 일 년 동안은 매 끼마다 쌀밥도 반 그릇 이하로만 먹었어요.
짠 건 해롭다 하여 싱겁게 먹고 지내다가 여름에 한 번 식겁하고는 그냥 짠 것도 먹었는데.
진짜 당 부족인지 혈당 한 번 재봐야겠습니다. ㅋ
몸 건강도 좋지만
정신 건강도 꼭 챙기셔야 해유 :D
저는 거의 대부분 저녁에 알콜을 섭취중인데..
이게 문제가 다 마시고 나면 단게 땡겨서 ㅋㅋㅋ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다보니...점점 인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 중입니다..ㅠㅠ
알콜 + 단 것 합작은 지방간입니다. 하지 마시기를 강권해드려요!!
앞 동료 여직원은 비혼주의에 'B 사감' 성격이고, 뒤의 동료 여직원은 유부녀 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