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던 중 가장 비극적인 소식입니다.
이제 부산은 발전 동력을 잃은 채 서울의 그림자에 묻혀버릴 겁니다...
댓글 34
댓글 쓰기이렇게 두가지가 방금 자다 깨서 검색중인 저를 충격에 빠져들게 하네요
저는 엑스포 놓친 것 때문에 도시와 광역권과 국가가 발전동력을 잃을 것 같지는 않고, 어떤 측면에서는 오히려 저거 따냈으면 더 골때리게 망가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엑스포 표결이 이렇게 끝나버린게 아쉬워할 꺼리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파토나버린 작년 말에는 상당히 실망을 하기는 했지만요
대형이벤트 했다가 또 사고나느니 그냥 안된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보통 이벤트들 하면 돈버는놈은 따로 있다고들하고요. (지자체 자체는 결국은 손해...)
그렇다고는 해도 전 여전히 좌초될 정책들이 너무 아깝네요...
그것으로 족한가요?
공항 도로 철도 새로 설치만 해놓으면 수도권과 기타큐슈-후쿠오카 광역경제권 양쪽으로부터 빨아먹히고 짓눌리며 천천히 고사당하는 것으로 정해진 부울경의 미래를 바꿔버릴 수 있을까요?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더 내실있는 곳 에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나 가망이 없었던 걸까요...
케이팝이니 하면서 이미지 만들어놓은거 보고 아직 갈길 멀다 싶었네요
흐음.. 뺴앗긴건 아쉽지만 요즘 지자체나 정부 기관들 하는 꼴을 보면 액스포 예산 이라고 쓰고 뒷주머니로 대거 횡령이 뻔한지라.. 인프라 구축이나 이런것도 계획 해놓은거 보면 거의 실속 없는 액스포용 일회성이고. 개최했다 엉망이라 욕 먹고 예산 부족 핑계로 세금이나 더 올릴 껀덕지 안준게 되려 다행이라 봅니다...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사항은 액스포 처럼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 생각 합니다. 경재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선진국에 속한 나라들이 올림픽이나 월드컵만 하면 줄줄이 적자 보는것도 비슷한 이유죠. 한국도 80년대 90년대라면 적극적으로 지지 했겠지만.. 이젠 저런 국제 행사 하면 100이면 90은 손해 봅니다. 동계올림픽 후 시설 유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하는것들 처럼 말이죠..
부산이 엑스포 못 연다고 발전 동력 잃을 것 같진 않아요. 항구도시라는 동력원이 있어서 말이죠.괜히 엑스포 열면 부동산 투기만 생길 것 같아요.
여수 보면 엑스포 연 것이 임팩트는 있었지만 장범준의 노래가 지속적으로 관관객 끌어모은 것 보다 발전 기여가 높지는 않아요.
사실 처음부터 사우디로 기울었던거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부산이 안된건 다소 안타깝네요..
정치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지금 돌아가는 거 보면 엑스포 유치는 오히려 독이 될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잼버리를 대체 어떻게 망가뜨린 건지 참...
기대도 안했지만 되었으면 그것대로 문제였을듯 합니다.
안된게 차라리 나은듯 합니다.
엑스포 해 봤자 남는것도 없고 전시행정으로 오히려 피해만 클듯 합니다.
전 안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가망도 없는 일에 지금까지 쓴 세금이 아까워요.
TV보는데 속보로 우리나라 PT하는거 나오더군요.
영상 퀄리티를 보는 순간 패배를 예상했는데, 진짜 압도적으로 질줄이야...
굳이 엑스포가 아니더라도 기초 체력을 회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사회 저변에 깔린 정서부터 0순위로 가장 먼저 보듬고 정리해야 한다고 봐요.
사회에서 겪는 일들, 뉴스나 신문 기사,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글들까지 두루두루 봤을 때
대체로 매우 경직되어 있고 공격적인 사람들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있다고 느낍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국제 행사는 오히려 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그야말로 처참한 홍보영상 보고 아무 철학과 비젼이 안 느껴지더니 결국 나랏돈만 날려 버렸네요;;
비극은 아닙니다. 엑스포 유치했으면 부산은 더 망가질 겁니다. 대규모 국제행사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부심 정도가 전부입니다. 토건족 제외하면 일반 시민의 가계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대형이벤트 했다가 또 사고나느니 그냥 안된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보통 이벤트들 하면 돈버는놈은 따로 있다고들하고요. (지자체 자체는 결국은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