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7+1770pro = yeah~~
1770들인지 꽤 되었는데
그 동안 심심하네..먹먹하네...원래 모니터링이라 그런가보다
이러고 거의 잘 안 들었더랬습니다. 심지어 버릴 생각도.. ㅡ ㅡ
근데.. h7 high gain맞추고
케이블 4.4로 바꿔서 꼽고
볼륨은 35(40가면 귀가 터질듯..)맞추었는데
허허.. 이거 다 제가 초짜라 몰라서 그랬군요.
1770 미안혀. ㅡ ㅡ
정말 소리들이 세세하게 분리되서 깨끗하게 들리네요.
그 동안 헤드폰이 이어폰보다 세세한 면이나 가까운 음상에는 떨어진다 생각했는데
그냥 제가 암 것도 모르고 혼자 착각한 거였어요.
(그래서 더 이어폰 쪽으로 돌았던가 봅니다)
힘이 받혀주니까(이런걸 구동력이라고 하는걸까요)
2차원적이었던 밋밋했던 음악들이 모두 다 3차원으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볼륨을 줄여도 음이 먹먹해지지 않습니다. 오호..
이거 오늘 또 일찍 자긴 글렀네요. ㅡ ㅡ
아..근데 다른 분들이 1770이 찌르는 느낌이 있다고들 하실때
저는 잘 못 느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찌르네요.
고음이 쫌~ 강합니다. 다른 이어폰으로 잘 듣던 에드 시런 노래들이 좀 고통스럽습니다. 귓 속을 후벼파는 듯한 감각이 드네요.
볼륨을 5정도 줄여야하네요.
이러니 다들 결국 거치형에 헤드폰 사시는거구나..ㅎㅎ
하지만 지금도 침대에서 음감하고 글 쓰고 있기에
진득하게 책상 앉아서 음감할 취향은 아닌거 같습니다.
언젠가 괴물 포터블이 나오기를(이미 디아xx이 있지만요) 바래봅니다. 진짜 성능 좋고, 작고, 가볍고, 힘 좋고, 오래가는 놈으로요. ^^;;;
헤드폰은 내년쯤에 감도 좋고 임프 작은놈으로 하나 더 가 봐야겠습니다.
(갑자기 왜 머리 속에 컴포져가 뜨는걸까요..훠이~!)
댓글 11
댓글 쓰기이렇게 좋은 헤드폰인줄 몰랐습니다. ㅡ ㅡ
속으로..가격만 높지 오히려 같이산 t51i가 더 낫네..이러고 살았거든요.
가격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ㅎ
헤드폰은 무조건 힘이 받쳐줘야 한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어우..지금 귀에서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나오는데 쥑임니다요. ㅜ ㅜ
플렛한 레퍼런스를 지향하는 기기들은
매칭/스케일링 등등으로 불리우는
소시기기덱엠과의 조합에 따라 사운드의 결이 마니 바뀌는 듯 합니다.
귀한 기계 사장시킬뻔 했네요.
근데 이렇게보면 모조보다 h7이 훨씬 힘이 있는건가봅니다.
모조는 볼륨을 거의 하이의 보라색까지 올려도 이런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감사합니다.
꼭 가겠습니다.
거치형에서 느껴지는 주파수 영역, 스테이징의 확장 및 앰핑감을 제대로 느끼셨나보군요. 전 그것도 다 착색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만... 모조2에 붙여줄 좋은 거치형 앰프 하나 장만하시죠. 아 바쿤 가지고 계셨지 않나요. 그걸론 좀 불충분 하셨던 모양이군요.
아뇨. 모조2에 바쿤은 정말 쩝니다.ㅎㅎ
더 이상은 음린이에겐 과분합니다.
그냥 요놈의 호기심과 손꾸락의 잘못이죠.
그래도 사서 들어보니 다르긴 달라서 나름 만족합니다.
헛 돈을 쓴 건 아니었어요. 특히 dap처럼 쓸 수 있어서 넘 좋네요.
거치형은 내년에 기회 되면 따로 따로 장만해 보려고 합니다.
원박스도 좋구요.
올 해를 보니 내년도 무지 많은 기계들이 쏟아질 것 같네요.
있는거 쓰면서 즐겁게 기다려보겠습니다.
드디어 임자를 만났네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