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나한테 좋은 장비가 좋은 장비죠.
남들은 별로라고도 하고
외관만 업그레이드된 카토라고 놀림받지만
설월화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어폰입니다.
물론 설월화가 해상도가 엄청나거나
광대역이 들리는 이어폰은 아니죠.
고성능이 아닌데도 끌리는 장비가 다들 있잖아요?
설월화는 카토보다 좋은 소리와 뛰어난 외모가
매력 포인트인 이어폰입니다.
아래 사진이 제 장비 기준 설월화 최적 조합입니다.
소스는 아이폰에 타이달, 피프틴은 DAC 모드,
나가능서명은 진공관 하이브리드 모드입니다.
이 조합에서 듣는 설월화가 참 좋습니다.
설월화의 보컬은 더 또렷하게 해주고
뒤로 밀려날 수 있는 배경을 잘 채워줍니다.
음악 들을 맛도 나고
귀가 피곤하고 나쁜 소리로 오염된 것 같을 때
리셋해주는 쉼터같은 조합이네요.
영디비 회원 여러분들의 쉼터는
어떤 기기 조합인지 궁금하네요.
댓글 17
댓글 쓰기전 그냥 노트북 직결에 SR9이면 충분하네요 ㅋㅋ
저는 언제나 궁금했습니다.
이어폰에 앰프를 왜 물려야 하나?
제가 얼마나 이어폰에 문외한이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자기 것이 있는 사람이 저는 가장 부럽습니다.
ze3000 인거 같습니다.
쉬어가는데 좋아요~
처음 바꿔 들으면 먹먹한데
금방 편안함이 더 크게 찾아옵니다.
기능이 없어서 신경 쓸 것도 없구요.ㅋㅋ
이틀을 밤을 꼬박 새우며 나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
결론은 그런 조합은 아직 없다 입니다.
저의 음감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요즘 Tr 앰프를 하나 구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 하나로 버티던 귀가 이제 다른 소리도 듣고 싶다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전 좋고 나쁘고를 경솔하게 빠르게 판단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경솔함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숙지니님이 보유하신 저 앰프는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