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외모, 만듬세, 소리 그리고 유니크함.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팔려버릴까봐 바로 사 버린 중고 AUR오디오의 네온프로.

"선구매 후고민" ㅎㅎ 해 보았습니다. 원 한다면 아직 취소의 여지도 있고요.  

평소에 한참 고민하는 것과 다르게 거의 보자마자 홀린듯 주문했는데 

무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꽤 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야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ㅋㅋㅋ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해 줄 겁니다.

일단 주문은 들어갔고 6개월 무이자 융자!? 허가도 나오긴 했는데 

주말이라서 아직 판매처에서 파이널라이즈는 안됬네요. 하지만 이미 모든 컨펌이 되었습니다. 

전에도 꽤 거래했던 Bloom Audio라는 동네 가게에서 나온 매물이라서

아마도 월요일에 바로 배송 시작해서 화/수요일 정도면 충분히 올듯 합니다.

보유중인 나름 고가 iem 중 반 이상은 여기서 산듯 하네요. 

 매번 구매 감사 손편지와 함께 간식 넣어 주기도 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바로 해결해 줘서

어차피  특별히 다른 곳보다 비싸지 않으면 여기서 구매하게 되는 듯 합니다. 

이번에도 배송을 집 주변에 있는 UPS스토어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바로 들어 줬습니다.

토요일 밤 9시쯤 했는데 ㅎㅎ  5분 대기조가 있나?...ㅡ,.ㅡ;;;

일단 이번에는 오배송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ㅎㅎㅎ 빅 플러스죠.

이번엔 어떤 간식 넣어줄찌도 상당히 궁금하네요.

 워런티라던가 AS등은 없습니다. 제조사 워런티는 이미 익스파이어 되었을 겁니다.

평생 서포트해 준다고 하는 블룸오디오 매물이지만 중고는 예외입니다.

워낙에 핸드메이드라는 특성상인지 신품도 워런티가 고작 6개월뿐입니다.

그나마도 싱가폴본사에 보내야 하는 거라서... 원래 부터 AS는 상당히 힘든 제품일듯 합니니다. 

하지만 이미 사용되어서 초기불량은 당연히 아닐테고  전문가의 검수를 거치고 

A급 중고로 판매되는 제품이라서 오히려 신품보다 안전합니다. 

QC라는 잠재적인 문제가 어느정도는 줄은 셈입니다. 

서티파이된 중고매물이나 리퍼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죠.

 물론 비용과 오배송, 초기 불량등의 문제들도 문제지만 닥구?의 가장 큰 이유는

제품 자체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상형 IEM에 아주 가깝습니다.

 AuR오디오라는 브랜드를 사전에 들어 본적이 있긴 했지만 거의 생면부지의 먼친척처럼

존재만 알고 있었지, 크게 관심도 없었고 알지 못했습니다. 

NEON PRO라는 제품은 더더욱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구매 후고민 하며 찾아 보다 보니 첫인상뿐 아니라 다른 부분드로

제가 원하던 이상형IEM에 상당히 부합됩니다.

외모 & 만듬세.

 아름답고 유니크한 커스텀 타입의 고급 레진 쉘

음향기기는 소리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것도 무시 할수 없습니다. 

iem은 일단 귀에 넣으면 나는 안 보인다고 하지만 남들에게 보이고 

승차감 하차감이 중요한 것처럼 장착시 혹은 탈착시에 만족감이 꽤 중요합니다. ㅎㅎ

많은 IEM들이 얼핏 보기엔 나쁘지 않지만... 

제질과 만듬세가 맘에 드는 레진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맘에든게 엠파이어 이어스의 브바2정도인데 

럭셔리 브렌드이 막네엔터리급이기 떄문에 자세히 보면 급 나누기인가... 조금 아쉽습니다.

거기다가 좀 유명하죠. 설탕쉘... 제국귀...

 네온프로는 크게 특이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레진의 질은 정말 특이할 정조로 미쳤다고 합니다.

수천 $짜리 제품들보다도 더 고급?제질 이라고 주장하는 글도 있던데... 

사실이라면 저처럼 제질&마감 덕후에게는 미칠듯 기쁜 일입니다. 

 페이스 플레이트 디자인도 각 유닛마다 렌덤으로 나온다고 하기애 유니크하고  

회사 로고?인지 모르겠지만 무늬도 배치와 생상등도 나쁘지 않습니다.

 검은 배경에 크릴스탈 결정패턴+ 은박. 그냥 아름답습니다. 

유니크 멜로디 메스트MK2의 페이스 플레이트 디자인을 좋아 해서 구매 희망하고 있었는데

페이스 플레이트 디자인만으로는 네온프로쪽이 한수 위인듯 합니다. 적어도 제 취향에서는요.

 유니버샬 핏이라서 당연히 커스텀보다는 덜? 과격한 세미 커스텀 타입이지만 세미커스텀 타입 중에서는

상당히 심한? 편인듯 합니다. 이런 형태는 착용감이 복불인데 져는 꽤 잘 맞는 듯 합니다.

마지막 시진은 회로를 보기 위해 쉘의 일부를 꺤듯 합니다만 ㅎㅎㅎ 그럴 필요? 없이

빛의 강도에 따라 거의 내부가 훤히 보이는 레진 쉘입니다.  변색의 위험이 있는 완전 클리어 타입이 아닌점도 마음에 듭니다.

페이플레이트랑 바디도 거의 심리스 연결인듯 합니다. 

3D 프린팅하고 헨드에셈블한다고 하는데 여러 모로 대단히 잘 만들어진 레진 쉘인듯 합니다.

실물이 정말 기대 됩니다.

 찾아 보니 제작과정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ㅎㅎ 익숙?하면서도 어질어질 합니다.

1개 넣고 자리 잡는것도 미치는데 1한쪽에 10개씩... 존경합니다...

실제로 하나하나 저렇게 하는지 아니면 홍보용이라 깔끔하게? 찍은 건지는 몰라도

꽤나 인상적입니다. 레진 두께도 꽤나 인상적이고요. 

일단 외모와 만듬세는 정말 보유레진 쉘 iem중 최강이 될듯 싶습니다. 

작업 매트랑 툴 찌든 것만 봐도 찐 헨드 메이드가 맞는듯 합니다.

페이스플레이트 렌덤 무늬만 잘못 걸리지 않으면  좋을듯 합니다.

중고라 광고 페이지에서 이미 본 ㅎㅎㅎ 무난 합니다.

 살짝 딜 브레이커인 동시에 기대점이기도 한  저음 스위치. 

다른건 안 바꾸고 저음만 2~3dB올린다는데 실측시 5dB정도 부스트된다는 리뷰가 있었습니다.

 아직 튜닝 스위치는 안 써 봤지만 노즐/챔버 교체형은 몇개 써 봤는데 

살짝 바뀌는 성향에 비해 교체의 귀찮음과 고장등의 문제에서 오는 마이너스요인이 좀더 큰듯 해서

별로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2~5dB정도의 부스트는 그냥 EQ해도 될듯 한데... ㅎㅎㅎ

EQ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ㅋㅋ

복잡한 다중 스위치도 아니고 기능이 없는것 보다는 있어도 안쓰면 되니까 

크게 좋지 않아도 한두번 가지고 놀기라도 할 수 있으니 기대도 좀 됩니다.

소리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이고 외양적인 부분이 더 큰 듯 합니다.

 소리

정말 주관적이고 변수도 많은 부분입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듣고 스펙을 보고 측정치등을 본다고 해도 

제데로 듣기 전까지는 판단이 안되는 게 음향기기의  음질과 음색이죠.

모든 사람의 기준이 다르기도 하고 들리는 것도 다른데다가 

정직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일부러 속인다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도 이해 하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리뷰나 후기는 참고만 하는 것이겠죠.

(몇몇사람들은 상업적인 이유등으로 일부러 속이기도 합니다. ) 

FOR ME라는 단어가 인상적인 비교 스파이더 그래프입니다.

두누 SA6만 알고 피논 브렌드의 두제품은 잘 모르지만 

작성자 입장에서는  네온 프로가 미드빼고는 탑이네요.

전체적인 발란스도 거의 꽉찬 육각형이고요.

대부분의 리뷰 혹은 후기에서 멀티BA구성의 최고위중 하나라고 하고

아놀리 VX 같이 잘알려진 끝판왕과 비교해서 우위라고 까지도 합니다.

 물론 리뷰/후기가 중복을 빼면 체 5개도 안되는 듯 하고 ㅎㅎㅎ

유명한 리뷰어가 네온프로를 언급한건 HBB 리뷰뿐입니다. 그나마도 특수?리뷰입니다.

 NO EARPHONE LEAVE BEHIND라고 좋다고 생각하지만 인지도가 없는 상품 소개하는 리뷰영상과

3개 iem 동시 첫인상 영상인데 은근 의미심장한 멘트와 내용이 좀 있는듯 합니다.

 꽤 유명한 2개의 iem과 함께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가장 인지도도 없고 인기도 없는데도 좀 마니 칭찬을 하네요.

두세배 가겨을 가진 UM 제품보다 좋다고 하네요. 물론 개인적인 튜닝 취향이라고 합니다.

 다른ㅈ문가 리뷰 중 하나는 그냥 찬양급입니다. 도데체 몇개의 영상을 올리건지 대부분의 영상리뷰가 ㅎㅎ

다른 비영상 후기들도  대부분 종결급이라고 칭찬합니다만... 제가 본건 그들의 개인적인 감상도 있지만

무슨 제품이랑 비교를 했고 왜 좋다고 했나 였는데 아놀리 VX, 두누 SA6...

 BA가 아닌듯 DD의 소리, 에너지 넘치는 U 쉐입 튜닝, 10 놀즈 소니온 드라이버 정도만 들어도 대충 감이 왔습니다.

 소리가 제 취향일 가능성 크네요. 전작인 NEON의 리뷰나 후기는 상대적으로 마니 별로 라고 하네요.

(한참 보다가 왠지 다른 사람들과 다르ㅔ 꽤 부정적인 후기라서 

이사람은 취향이 다른가 보다 했는데 NEON의 리뷰 였습니다. ㅎㅎ

FR그래프 퍼오다가 알았습니다. ㅋㅋ)

 AuR에서 샘플을 보낸다던가 하는 홍보를 마니 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도 아닌듯 하고

후원이라던가,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의 회사도 아닌듯 합니다.

특별히 상업적인 이유로 우호적인 리뷰나 후기가 나오지 않을 듯 합니다.. 

사실 이런 제품에 대한 글은 제품이나 제조사의 인지도도 없고 

인기있는 포스팅이 아니기에 관련 글 자체가 거의 없죠. 종결 자랑글이라기에도 가격이 너무 무난?합니다.

그럼에도 거의 대부분이 최고의 제품이라고 하는걸 보면 일단 기본적으로 소리가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그 이상은 취향의 영역이라 들어 봐야 알겠지만요.

유니크함.

마지막으로 맘에 든 것이 유니크 함인데....

굳이 이야기 할 필요가 없겠죠. 

AuR오디오 NEON PRO 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가격도 꽤 나가지만 미친듯 관심을 끌만큼 ? 독보적이지도 않고

싱가폴의 수많은 작은 공방중 하나에서 만든 $720짜리 헨드 메이드(어셈블) 제품입니다.

(세계 최고로 깊은 저음이라면서 엄청난 하입과 함께 세계 1위?를 찍은 그 회사도

싱가폴의 작은 공방 출신이긴 하지만요. ㅎㅎ)

 쉘 디자인이나 페이스플레이트의 디자인도 언듯 어디서 본 것이고

양산드라이버등의 매인 부품을 사용했고 내부구조나 튜닝등도 살짝? 의심이 되지만

소규모 핸드 메이드 제품이라면 (헨드 어샘블이 맞지만...) 유니크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단점도 엄청 날듯 합니다. 

동봉 악세사리들은 기준 미달이라고 하고,  

(올리나와 동일해 보이는 케이블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케이스는 $6정도 하는 로고 안 박힌 린솔 금속 케이스, 이어팁은 언급조차 없군요. ㅎㅎ)

앞서도 이야기한 6개월짜리 워런티라던가, 

펫프릭의 마에스트로 시리즈처럼 강렬한 사운드적인 한방과 판매 전략&야망도 없는 듯 합니다.

게다가 오리지날리티가 큰 자체 제조 회사라기 보다는 기성부품을 가지고 커스텀 쉘도 아닌

커스텀 타입 유니버샬 쉘로 조립정도만 해 내는 회사이기에 아주 큰 발전으로 인한

글로벌 브랜드로의 떡상등으로 가치 상승의 가능성도 크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크게 유명하지 않은 작은 공방에서 기술력 좋은 회사의 유명의 드라이버를 가져와서

인증된 형태의 쉘 디자인을 빌어서 만든 듯한... 은근 차이파이 가성비스러운 제품이지만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장인?정신으로 무장하고 10BA라는 물량공세와 더불어

유행하는 틀에 박힌 것과는 조금은 다른 튜닝으로 나름 퀄러티 있게 뽑아낸듯 해서 기대가 됩니다.

 생각해 보니 아무리 제가 유니크함을 부르짖어도 결국 다들 좋아하는 이쁘면서 가성비도 좋고

대중적이면서도 조금은 유니크한게 이상형인듯 합니다.

 흔한 가성비만 좋은 반 양산형에 그치지 않고 커스텀 메이드급의 

+@가 있는 진짜 음악적인 소울이 충만한 기기 였으면 좋겠다는 기대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