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좀 채워야하는데... 귀찮아서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클래식 CD가 200장 정도 있는데, 이거 리핑을 안해둬서 참 난감하네요.
리핑 자체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기니 기계적으로 하면 한다치는데
진짜 문제는 파일명과 태그 정리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예전엔 파일명에 작곡가 - 지휘자 및 연주자, 연주단체 - 곡명 - 악장 이런식으로 잘 정리하고 그랬었는데
소스기기로 맛폰을 자주 쓰게되면서부터 파일명 길게 쓰는게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거기다가 한때 반 정도 리핑해둔 FLAC 데이터를 친구한테 외장하드 하나 분양보내면서 데이터를 날려먹고나니
현타가 팍 와서... 다시 시도할 엄두가 안나는 것도 있고 그러네요.
편하게 정리하는 방법은 태그 DB같은데서 불러오면 되기는 하는데
정리한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그냥 쓰기가 좀 난감하기도 하고...
그래도 12월은 정리의 달이라고 정한만큼 물리적인 정리와 함께 틈틈이 해봐야겠습니다.
하루 2~3장씩이라도 하다보면 언젠가는 끝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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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올해 하반기에 추가한 장비들도 대충 늘어놨다가 지금 거치할 자리 만들어주느라 책장 비우고 있어요.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에서 알아서 그런것들을 찾아주니까
편하더라구요..뭐 옛날 음원이 아니라 요즘 음원들 위주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음원 유통이 용량의 한계를 벗어난 파일규격 형식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랑 데이터가 알아서 정리되어서 유통을시키니
정말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연 100년뒤에도 CD랑 lp시장은 살아 있을런지..
CD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희귀반들이 살아남기야 하겠습니다만.
스트리밍으로 듣다보니 음원 파일에 아예 손이 안가더라구요. CD 리핑할 것은 쌓여있는데 말이죠.ㅠㅠ
서비스 문제라기보단 장비나 통신사, 음영지역 문제였겠지만요 ㅎㅎ
그래도 아직 CD를 슥-- 빨아들이는 감성이 살아 있습니다.
달칵! 하고 열리면 쏙 집어넣고 돌리는 맛도 있구요.
전 리핑 다 뜨긴 했네요.ㅎㅎㅎ
다 하니까 거의 700G 정도 나오네요 ㅡ ㅡ
태그 정리는... 거의 포기했습니다.
뭔 곡인지만 알면 되죠 머..ㅋㅋㅋ
궁금하면 핸드폰으로 찾아보면 다 나오는 세상이라서...
심지어 곡명을 몰라도 찾아주잖아요?
상당량 소장하고 있었는데... 스트리밍 서비스...
한방으로 해결되서 편하긴 한데 오프라인 사용은 좀 귀찮고
가끔 사라지는 자료들이...ㅠ.ㅠ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저장공간 제약이 없어서 그런지 결제까지는 잘 안이어지네요.
소장중인 CD들을 리핑해서 개인소장 앨범 1012개 디지털화해놨습니다.
그 중 86%가 클래식인데 전부 동일한 규칙으로 ID3 태깅이 되어 있습니다. 날잡아서는 이렇게 절대 못하고 10년 동안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태그 입히는 것보다 중간에 규칙이 마음에 안 들어서 바꿀 때 (;;;) 그야말로 헬노가다입니다.
파일명으로는 클래식 음원 관리 못해요.
예전에 오프라인 아이튠즈로 관리할 때는 태그를 바꾸면 자동으로 파일명과 폴더가 바뀌어서 애용했고, 지금은 맥용으로 나온 Echoes Music (https://smarttoolboxideas.com/)을 사용 중입니다. 아직 베타이긴 한데 딱 제가 원하는 프로그램이라서 개발자에게 피드백을 주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batch 기능으로 여러 파일의 태그를 일괄 편집하는 기능이 있어서 무척 편합니다. 아이튠즈 라이브러리 태깅을 일괄 편집하는 iBatch의 개발자가 만든 프로그램인데, 그 때도 신세 많이 졌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게 차라리 낫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파일명으로는 PC에서 볼때나 그럭저럭이지 맛폰이나 DAP 가면 답이 없더라고요.
(제가 정리했던 방식이면 모차르트 곡 - 지휘자, 연주단체 정도만 나오다가 더 안보이는 ㅋㅋㅋ)
날라간다는 상상만으로도 손발이 덜덜 떨리고 식은땀이 흐릅니다.
덕분에 오늘도 백업 한번 더 하고 넘어갑니다.
정리를 한 번 시작하면 도중에 멈추기도 그렇고, 끝까지 하자니 끝이 안 보이고 그렇죠.
그래서 저는 손을 놔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