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쇼2023 후기

영디비에도 오디오쇼 후기가 좀 있을거라 기대를 했는데 없어서.. 

올려보는 오디오쇼2023 후기 입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견해와 의견이 있음을 알립니다.

2020년 부터 다니기 시작한 오디오쇼가 벌써 2023년이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뭔가 규모가 조금씩 작아져 가는 기분입니다. 

입구에 설치된 LP겸 커다란 혼이 장착된 스피커 인데 

디자인은 인상적이었지만 환경이 환경인지라.. 

시연은 모바일에 연결되어 있었고 저역만 들리던 기억이 나네요. 

소리가 그나마 좀 인상적 이었던 곳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하이파이를 추구 하기 때문에 감안하고 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순서는 랜덤입니다. 

오디오 아트 부스 입니다. 

스피커는 MoFi SourcePoint 8 / 10 입니다. 

타이밍 좋게 둘다 모두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MoFi SourcePoint 두 제품 모두 동축 특유의 자연스러운 중고음 연결, 부드럽고 착색이 덜한 소리 입니다. 

다만 트위터의 웨이브가드를 콘에 의지 해서 일까요? 

 명확하지 않은 정위감등이 아쉬운 스피커 이었습니다. 

특히 공간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느낌 보다는 각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느껴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세팅의 문제 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했습니다. 

SourcePoint 8의 경우 저정도 되는 공간에서는 저역 양감이 부족하여

 좀 아쉽게 들리는 면이 있었습니다. 

하이파이와 빈티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eretic Sound System부스 입니다. 

Heretic AD614 와 Heretic Model A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외형은 참 빈티지 같은데, 

하이파이 보다는 오디오필을 만족시킬 느낌이었습니다만. .

신기하게도 생긴 것 답지 않은 동축 구조의 하이 느낌 + 푹 퍼지는 울림있는 저역이 섞여 독특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약간의 착색이 느껴지긴 했지만 어색하거나, 귀 아픈 소리는 아녔던걸로 기억 납니다. 

외형과 소리가 참 달라서 한참을 듣다 나왔습니다. 

다만 선곡이 좀 안 맞던 느낌이 있습니다. 

Kharma Elegance 라인의 스피커 입니다. 

고음 표현은 좋았으나.. 

스피커를 잘 살려줄 만한 선곡도 고민이 없었던 것 같고 

체급에 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소리 이었습니다. 

볼륨만 마구 키울게 아니라 스피커의 이점을 잘 살려 줄만한 좋은 곡을 트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특히 상당히 먹먹한 중저역과 미스 매칭 선곡이 어우러져 그다지 좋은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서브우퍼가 없어도 되겠다 정도만 장점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Aurender 를 보여주기 위해 나온 곳 같았지만 

오히려 스피커에 더 큰 관심이 가던 곳 입니다. 

선곡도 무난했고 특히 

YG Acoustics Carmel 3  스피커가 정말 좋았습니다. 

밀폐형 특유의 단단하고 빠른 반응을 보여주는 찰진 중저역과 

투명하고 입체감 있는 고역 

트위터와 우퍼가 따로 노는 느낌 없이 일체화 된 에너지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정위감도 좋아서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에 음상이 자연스럽게 잘 그려졌습니다. 

선곡도 무난 하였던 곳 이었습니다. 

다만 옆방 볼륨이 너무나도 커서 넘어오는 건 좀 신경 쓰이긴 했습니다.. 

역시 작년에 이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마크레빈슨 부스 입니다. 

작년에 비해서 좀 축소 되었지만 역시 환경은 잘 꾸며두고 

세팅도 괜찮게 하였습니다. 

스피커는 Stenheim Alumine Two.Five

인데 특유의 고음 표현이 발군이었던 스피커 입니다. 

투명하고 섬세하며 조금은 과하다 싶을 느낌의 밝은 성향을 가진 느낌 이었습니다. 

또한 장점을 잘 살려주는 선곡이 주요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혹은 곡의 영향이 더 큰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여기서 들었던 곡은 아래 곡 입니다. 

확실히 집에서 다시 들어보니 고음쪽 착색이 있었던게 분명하지만 기분 좋은 고음 처리 이었습니다. 

특히나 안내 하시는 분이 

볼륨이 다가 아니다, 평범하게 듣는 소리 범위 에서 좋은 다이나믹과 광대역 재생이 되어야 좋은 것 아니냐는 공감가는 이야기를 하던게 기억나네요.. 

모니터 오디오의 하이픈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 중 하나 입니다. 

선곡도 적절했고 볼륨도 그리 크게 키우진 않았지만 

선명한 중~고역 표현이 좋았습니다. 

다만 좀 더 좁은 공간에서 써야 될 것 같은 저역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공간을 장악하지 못하는게 볼륨 탓 인지, 우퍼의 크기가 작아서 인지는 감이 잘 오지 않지만 

가장 하이파이 다운 스피커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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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해

규모도 좀 작아지고 

세팅이나, 스피커 배치, 선곡 등 여러모로 더 열화된게 

내년엔 얼마나 안 좋아질지 걱정은 되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수억 수천 만원 하는 스피커 시스템을 들 수 있을까 

하면서 가게 되는 것 같네요. 

내년엔 더 좋아지길 기대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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