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헤드폰 배송시키기, 7년 만의 변화
2016년에 한국에서 독일로 헤드폰을 배송받았었습니다.
한국을 떠나면서 본가에 묵혀 두었던 것을 가족에게 부탁해서 받아보게 되었지요.
송장에다가 개인 소장품인 중고 "헤드폰"임을 명시했고 아무 트러블 없이 잘 받았습니다.
지금도 메인 레퍼런스로 활약 중인 베이어 T1 세대 제품입니다.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총각시절 추억이 있는 물건들을 다시 몇 개 챙겼습니다.
물론 여행용 트렁크에는 남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택배 박스에 담아서 밀봉한 후에 EMS 픽업을 예약해두고 본가를 떠나 다시 독일로 왔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헤드폰은 배터리가 있어서 항공운송이 안 된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이제는 헤드폰이라고 하면 배터리 들어있는 무선 헤드폰인게 당연한 세상이 된 거지요.
선 달린 헤드폰이 이상한 물건인 겁니다.
제가 직접 보냈으면 현장에서 해명을 했겠지만 가족에게 부탁한지라 밀봉을 뜯고 헤드폰을 뺄 수밖에 없었네요ㅜㅜ
댓글 10
댓글 쓰기이제는 물리 폼펙터로만 구분되어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요?
이러다가 나중에 안경은..반지는..etc 배터리가 들어서 불가.
이렇게 되는걸까요.ㅋ
이거 작은 사이즈로만 나오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배터리 들어가서 위탁수하물은 안되고 객실수하물로만 가능해서 그런거였어요 ㅎㅎㅎ
사람이 타고 다니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AI 위치추적/태깅 기능으로 주인을 알아서 따라가고 체크인 후에는 자동으로 해당 항공편에 맞게 상/하역장에서 분류되는 캐리어를 발명해서 떼부자 되려고 했는데 헛된 망상이었습니다ㅎ
허허... 아무래도 무선이란 인식이 많이 생기긴 했죠.
그나저나 아이들토크님 한국 오셨었군요.
즐거운 한 때이셨길 바랍니다. :)
꿈꾸다 온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유로울 때 담에 한번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