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거래하고 싶습니다.

 결국 묻지마 반송이라는 어이 없는 

결말을 맞게된 네온 프로입니다.

 이 과정에서 또 한번 느낀건데 시스템이

아무리 발전하고 자동화가 좋다고 해도

진짜 사람과 거래하고 싶습니다.

 물론 ups도 사람들이 일하고 있죠.

이번 문제로 인해 UPS에서 

총 6명의 사람들과 이야기 했습니다.

 하나 같이 기계적인 사과와 시스템적인

이야기만 반복하는데... 

사실 반송된 것은 기분이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사람들 잘못도 아니고 

물건이 잘못되거나 한것도 아니죠.

 그런데

앞서서 다른 사람이 한 이야기, 또 하고

이제 알아서 해결 했으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연락해서

또 필요 없는 기계적인 사과와

진짜 해결방법을 제시하거나

해결을 해 주는것도 아니면서 

계속 되는 확인&사과 전화에 나중에는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저는 전혀 무례하게 이야기 하거나

화내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그럴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대신 적당히 대충 상대 하면 안된다고

느끼게  부담스러워 하게 

이야기했습니다. ㅎㅎ

  나름 인격체로 대우했지만... 

그냥 부품같이 반응하더라구요.

 커스터머 서비스의 존재 이유가 뭔가요?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지만

해결 못할 수도 있죠.

 인도에서 리모트로 일하는 

인도 토박이라서 미국식 영어를 잘 못해도 

상관 없습니다. 

인도 영어가 그렇다고 영국식도 아닙니다.

서로 중요 내용만 알아들을 수 있으면 되죠.

 저도 영어 잘 못해요.

99%백인 동네 미국 고등학교에서 

영문학 실습으로 가르친 경력은 있지만 ㅎㅎ

 권한이 없어서 사과밖에 못하고 

경험도 없고 능력밖에 일이라

이 문제가 어떻게 될찌 몰라도 되요.

 그냥 메크로 답변밖에 못해주지만

미안하다는 진짜 사과라면 충분 합니다.

그냥 고객의 불만을 들으면 됩니다.

그 불만이 해결되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면 정말 좋고요 

 사실 제가 뭘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자기가 권한이 없다면서

다음날 로컬 에이전트가 전화하게

 어렌이지 한다고 해서

분명히 하지말라고 헸는데

그럼 다른 날은 어때 이러더니 

내일 아침에 전화가 갈꺼라고,

매니저랑 이야기 하겠다고 했더니

옆자리 다른 인도인을 바꿔 주더라구요.

이미 다 끝난 일이니까 상관 없다며

이문제로 더 이상 이야기 하기 싫다고

했는데 자칭 슈퍼바이져가 알았다고 

전화 안 갈꺼라고 미안하다고 

인도식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네요. ㅋㅋㅋ

그동안의 상담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진짜 매니져급이 전화 했네요.

말투와 에디튜드가 참 귀찮아 하는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말은 통합니다.

 되지도 않을 방법을 이야기 하면서 

불가능한 약속을 하고 문제가 커질듯 하니

계속 사람을 바꿔서... 

결국은 진짜 사람다운? 사람이랑

연결이 되긴 했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늦지 않았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연락을 한데 참 황당하네요.

적어도 무슨 일이고 고객이랑 어떤 상담을

했다는걸 다음 사람에게

 전달 해야지 되는건데 시스템이 

너무 개판이네요.

 다음 사람은 무슨 고생인가요. 

기계 부품들?이라서 상관 없나....

 어제 마지막 자칭 인도 슈퍼바이저와의 

통화와 오늘 로컬 메니져의 통화에서는

제가 커스터머 서비스고, 전화 건 사람들은

상담을 받는 수준이었습니다...

친절하게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

이미 다 해결 됬다. 좋은 하루되라... 고맙다.

 UPS정도의 대기업에서는 

기계적으로 일할 수 밖에 없는걸

잘 알고 있지만서도 6명을 동원해서

고객을 오히려 더 화나고 짜증나게 

하는건 뭔 삽질인지... 

 다행?하게도 이미 알고 있었듯이 

블룸오디오는 진짜 사람이 일하는 곳이라서

이번에도 사람으로써 도와 주었습니다.

 재배송에 대한 비용을 청구했다고 해도

크게 기분이 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공짜 재배송해 준답니다.

 전화 통화가 아닌 온라인 체팅이었는데도

사람이랑 거래하는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UPS말고 

다른 회사로 보내 달라는 요구도

바로 들어주고 이메일로 확인까지...ㅠ.ㅠ

 이제는 배송이 아니면 물건을 

구하기 힘들기도 하고 

많은 기업들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일할때는   그냥 기계부품처럼 

자기의 일만하기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취미 용품 구매는

사람과 거래하고 싶네요. ㅎㅎ

실수를 하더라도 효율이 떨어 주더라도

함께 공감하며 거래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배송은 또 기계들이 지배하는

기업이 하겠지만요. ㅎㅎ

 그다지 좋아 하진 않치만 

공룡기업이지만 커스터머 서비스는

인간이 하는 A모사가 정말 대단한듯 합니다.

A모사가 사과와 농장은 아닙니다.

정글 회사...

 배송시 간식+손편지+

진짜 사람이 해주는 커스터머 서비스.

혹시라도 미국 동네 가게에서 음향기기 

사실분은 적극 추천합니다.

  블룸 오디오 ㅋㅋㅋ

결론: 긴 넉두리 뻘글입니다.

 네온프로는 USPS로 재배송 예정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