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발한 제품에 대한 비판은 나에 대한 비판으로 간주한다.
옆동네 박사님도 그렇고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이라면 전문적으로 고객 대응하는 팀이던 사람 하나 따로 두세요.
개발하시느라 고생하시고 돈 많이 들고 힘든거 압니다 이해도 하구요. 근데 내가 힘들고 어렵다고 내 제품에 대한 의문점이나 비판 하는 사람 커뮤니티 가서 키배 뜨는거 제품 파는 업자한테 정말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걍 앞으로 제품 만들던 말던 저 회사는 사장이 리뷰마다 찿아가서 시비건다 이런 소문 싹 돌면 그나마도 죽어가는 유선 시장인데 남들 보다 먼저 퇴장 하기 딱 좋아요.
5k 시절에도 옆회사 D자로 시작하는 이어폰도 그렇고 한국에 개인 개발자 분들 보면 자기가 개발한 제품과 몰아일체가 되면서 내 제품에 대한 비판은 나에 대한 비판으로 간주 한다 모드로 열심히 키보드 배틀 하는 모습 그닥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논란?은 큐델에 포함된 4.4mm 단자가 기술적으로 얼마나 훌륭한지 액티브 그라운딩이 어떤 기술인지 가 아닌 왜 3.5mm단자는 유독 음질이 떨어지냐 였습니다. 이런 말이 나온게 처음도 아니고 초록 동내에선 꾸준히 나오는 말이라 이 부분이 사실이던 아니던 이 부분에서 해명을 하던 측정치를 공개 하던 했으면 또 모르겠는데 항상 보면 다른 논점을 들고와서 엉뚱한 주제로 논쟁을 시작 하시더군요. 이번에도 4.4mm에 들어간 액티브 그라운딩 기술이랑 이런거에 대한 부분만 열심히 싸우고 계시더군요.
큐델릭스라는 회사를 생각 하신다면 개발자 분은 그냥 커뮤니티 활동을 자제 하시고 고객 대응등을 제대로 할수 있는 전문 팀이나 인원을 두는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제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팀과 마캣팅 고객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팀이 왜 분리가 되어 있는지 곰곰히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 27
댓글 쓰기개발자 분이 와서 직접 논쟁을 시작하는것 보다 그냥 무시했다면 별일 없이 넘어갔었을거에요.
논쟁의 주제도 핀트가 나가 있었구요. 헤드-파이org 에서 어떤 제품이 비판을 받을때 수석 앤지니어가 와서 너희들이 하는 말은 이런 이런 이런 부분이 잘못 되었다고 지적하지 않잖아요 ^^;; 물론 캠파 오디오 같이 사장이나 개발자가 와서 커뮤니티에서 논쟁을 펼첬던 일이 있지만 그런 브랜드들 지금 이미지를 보면 왜 그러는게 좋은게 아닌지 알수 있죠...
동의합니다. 일반 유저의 반응에 전투적으로 나온 자체가
일단 잠재적 고객을 잃게 만들고, 역으로 기존의 유저에게도 인상이 좋을 수 없죠.
브랜드 이미지죠 그게.. 디*이 처음에 유저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국내 저가형 시장 강자가 되었다 무한 개선판 이미지가 생기면서 한순간에 가버린것 처럼 브랜드 이미지라는게 장기적인 장사에선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음향은 커뮤판이 좁다보니
한다리 건너다보면 대체로 연결되던데
더 주의해야하지 않아 싶기도 하구요.
영디비에서 누구한테 어깨빵 좀 쳤다고 해서 상황이 막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막 불매운동 일어나고 하루아침에 아무도 안 사버리고 이럴 일은 적어도 없을거에요
못 고치는 버릇입니다
전에도 큐델5k얘기로 한번 등판하셨던 적이.....
뼈와 살이 되는 의견을 잘 받아 들이면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지요.
당시에는 대체적으로 큐델릭스쪽에 우호적인 의견이 많았던걸로 기억해서요.
예전 분쟁 때도 이런 이야기 나온적 있긴합니다.
지금 거기 카페는 완전 휑하더군요. ㅎㅎㅎ
복귀한 그 유저분도 안오는 것 같고...
아무리 나름의 좋은 의도로 기획한 상품이라 하더라도 시장의 반응에 따라 때로는 개선도 해야지요.
밸런스 단자에 젠더를 달아 3.5 SE 폰을 고음질로 쓸 수 있도록 액티브 그라운드 기능이 있더라도
저 같은 경우는 별도의 젠더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3.5 SE 출력도 좋아야 합니다.
달려있는 3.5 SE는 애매하여 굳이 밸런스 단자에 젠더를 연결해서 액티브 그라운드를 켜고 써야 한다면
3.5 SE 단자는 왜 달아두었는가 하는 의문도 더해질 수 있고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유저들의 의견을 좀 더 의연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공대 마인드와 디자이너 마인드냐의 차이죠.
공돌이 마인드는 SE 단자 + 4.4 Bal + 어뎁터 꼽으면 더 좋은 SE가 나오는 기능 셋다 주는데 왜 난리지? 싶겠지만
디자인 적인 면으로 보면 어중간한 SE단자가 불 필요하게 달려있는거니까요. 소비자의 입장에선 쓰라고 준 se단자가 맹하면 se 위주로 쓸려고 산 사람들은 제성능을 다 못 누리게 되는거죠...
차라리 4.4 Bal 단자 하나만 뚫어두고 4.4 bal to se 변환 어뎁터를 사용하는 구조로 액티브 그라운드 SE가 기본 사양이도록 제품을 냈다면 훨씬 완성도 높은 제품이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se에서 100의 소리를 내고 그걸 bal단자로 들었을때 120 150 의 소리를 내야되는걸 bal 단자가 100이고 se는 50이면 안된다 생각 합니다.
SE만으로도 벨런스 단자랑 볼륨 차이밖에 안나내 라는 생각이 들만큼 충분히 좋은 소리를 만들어낸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죠.
제가 관련 전문가는 아니므로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일 수 있겠습니다만,
3.5 SE를 별도로 구성하는 대신 차라리 3.5 단자를 밸런스 라인에 연결하고
연결시 자동으로 액티브 그라운드가 활성화 되도록 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회로적으로 구현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상품 구성 측면으로만 본다면
이 쪽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구태여 변환 젠더를 쓸 필요도 없이 3.5 단자에서 고음질 구현이 가능할테니까요.
이런 부분은 통상 프로덕트 매니저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긴 한데,
매니아들을 고객으로 하는 제품 특성상 유저들이 프로덕트 매니저 역할을
일정 부분 수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대 마인드와 디자이너 마인드냐의 차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존재해서는 안 되는 물건(BAL-UNBAL어댑터)를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옵션에 가셔 따로 켜줘야 하는 기능이라니... 이게 바로 인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해프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같은 기기에서 밸런스가 언밸런스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건 이해가 가기도 하고 어찌보면 당연하고 논리적이긴 합니다. 전력소비, 물량투입, 크기중량이 두배인데 당연히 그래야지요. 밸런스 vs 언밸런스 논쟁은 똑같은 출력회로 4개 vs 2개의 차이로 비교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력소비, 물량투입, 크기중량 기준으로 2배 체급의 언밸런스 (2ch)
vs
반토막 체급의 밸런스 (4ch)
이렇게 비교를 해야 밸런스가 더 좋냐 언밸런스가 더 좋냐 따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5 단자에 액티브 그라운드를 기본으로 탑재한다면 하드웨어가 바뀌어야 하니까 T71이 아마 지금쯤 출시되지 않았을까요.
이게 가장 바람직하긴 하겠지만 개발 전에 출시해야 하는 사정이 있지 않았을지...
물론 소비자들이 그 사정을 알 수도 없고 알아야 할 이유도 없는지라 소비자 불만에 대한 대응은 저도 좀 아쉽습니다^^;
음감하기 힘드네요ㅠㅠ
그 분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을 수 있으면 남들처럼 이미 그러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