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스(STAX) 학생용 덱앰프 언박싱 리뷰...
일전에 학생에게 적합한(?) 앰프라는 재미있는 설명글로 소개드렸던 스탁스 덱앰프인 SRM-D50 이 도착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국내의 스탁스 유저분들은 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일반 순수 앰프 모델을 주로 구입하시더군요. 때문에 국내 유저는 극히 소수일 것이라 추정됩니다.
이 제품이 어떤 구성으로 되어있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언박싱 리뷰를 올려 봅니다.
박스 외관입니다. 일반적인 스탁스 앰프는 제품명이 적힌 누런색 택배 박스에 포장되어 있는데, 이 모델은 조금 디자인에 신경 쓴 듯한 검은색 바탕의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스탁스 앰프는 기본이 일본 내수용이라 직구 시 110V사양이 많아 개조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 제품은 무려 변압기 없이 220V 직결 가능한 모델입니다.
겉박스를 벗겨내면 저렇게 스티커로 봉인된 양문형 속박스가 나옵니다. 그런데 봉인 스티커가 떼어져 있군요..,분명 구입한 건 새제품이었는데...ㅜㅜ
여튼 박스를 열면 본체 위를 덮은 얊은 두께의 스펀지가 나옵니다. 저 스펀지는 헤드폰용 깔개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덱앰프 본체입니다. 표면은 알루미늄 재질이며 내부는 꽉찬 느낌으로 상당히 묵직합니다. 크기는 폭 20cm 정도로 원박스 덱앰 치고는 큰 편은 아닙니다.
본체를 빼내고 다시 바닥을 들어 올리면 아랫층에 악세사리들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위에서부터 설명서, 케이블, 전원선 순입니다.
제품 설명서입니다. 안전 정보 설명란에 불길하게도 '일렉트릭 쇼크(감전)' 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군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정전형 헤드파이에 입문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회의감마저 듭니다.
구성품 중에 재미있는 물건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진에 등장한 스탁스제 '전용 클리닝 천' 입니다. 설명서에는 저 마른 수건으로 제품을 닦아 주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지지직 감전이 되는...
이제 스탁스의 헤드폰인 SR-X9000 을 연결하여 소리를 들어볼 차례인데요, 당장은 불량이 발견될까..,혹은 감전사 할까 두려워 실행하기가 망설여 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출장 때문에 외부로 나가야 하는 상황까지...그래서 실제 헤드폰과 연결하여 청음한 후기는 다음기회로 미룹니다...
P.S. 참고로 이 제품은 Made in China 입니다. 중국의 에디 파이어사가 인수한 이후 출시된 제품인데요, 본래 스탁스는 그 이전까지 주로 순수 앰프만 만들어 왔는데 아무래도 중국 회사의 입김이 작용해서인지 본격적으로 거치형 덱앰프를 출시한 것 같습니다,
댓글 18
댓글 쓰기원기옥이 드디어!!!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에디파이어가 묻어서 별로지만
학생용앰프?는 정말 괜찮은 가격대에 나온 스탁스앰프라고 생각됩니다.
설탕 결정이 날리는 소리 기대 됩니다. ㅎㅎ
청음 후기가 몹시 기대됩니다 ㅎㅎ
오.. 왕 부럽습니다. 일본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부유한가 보네요^
드디어 x9000을 들어볼 수 있게 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저도 들어보고 싶어요. ㅠㅠ
국내 유저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x9000을 들어볼 수 있다니 제가 다 두근두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