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입니다.
지난번에 건강검진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생애 최초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결과는 아주 싱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혈당, 청력, 시력, 폐, 간, 소변검사 등등 다 정상이었는데,
의외의 곳에 복병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콜레스테롤...
혈액검사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나빴습니다.
콜레스테롤 높다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각종 질문/후기글 올린걸 봐도 저보다 수치가 안좋은 사람은 10명중 1명 될까말까 싶을 정도로 제 수치가 안좋았습니다.
제가 영화광이라... 집에서 영화를 자주 보는데
안좋은 습관이.. 볼때 뭘 먹습니다. 과자류를... 와이프랑 나눠서 먹긴 하는데 한봉지 뜯으면 제가 60%이상은 먹더군요.
영화 많이 보는 달에는 한달에 과자 30봉지 이상 뜯은 적도 있을 겁니다.
(정작 영화관에서 팝콘은 절대 안 먹습니다. 민폐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과자가 원흉은 아니겠지만, 올 가을에 유독 더 먹긴 했습니다.
아무튼 의사는 고지혈증 약을 권했는데요... 나이 40에(윤석열식 나이) 고지혈증 약이라니!
약 복용은 차선책으로 미루고 일단 몸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과자는 물론이고 한달에 두번씩 먹던 치킨이랑 수시도 먹던 빵도 끊고 두부/야채/잡곡 위주의 식단에 공복시간 유지하고...
제가 올해 여름쯤? 180cm에 95kg 정도 였고, 검진때 장을 싹 비웠을때가 92kg정도 였습니다만,
지난주 토요일 드디어 앞자리 8로 진입했습니다.
내년에 이사가고 좀더 신체활동도 많아지면 더 박차를 가해서,
검진 6개월 뒤인 내년 5월쯤 80kg까지 만들고 다시 피검사 해 볼 생각입니다.
건강해야 음악도 듣고 뭐도 하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16
댓글 쓰기건강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애쓰시니 좋아지실 겁니다!
콜레스테롤이라는 게 전조증상이나 체감되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다시 쪄서 돌아갈수가...ㅠㅠ
체중 감량하면 좋겠지만 병행하길 권해드립니다. 나이와 유전의 영향이 80% 넘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것과 정반대의 말씀을 하셔서 혼란스럽습니다만...
(담당 의사분도 약 복용시 부작용 있을수 있으니 보름치만 처방하고 이후 경과를 보고 장기복용 처방을 주신다 하더라고요)
일단은 6개월 뒤 수치에 따라서 약 복용여부는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약은 의사 가이드가 제일 정확하니, 자주 상담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상태로 유지되면 혈관에 데미지가 축적 될 수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저도 병원에서 들은 의견이긴 한데, 아직 식이요법을 권하는 단계시면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 건강하십쇼
그 다음에 찾아보니.. 아무리 수치가 높아도 일단은 식이요법을 안해본 상황이면 먼저 해보고 약을 먹는게 좋겠더라고요. 신체적으로 아무 변화없이 약만 먹으면 수치는 낮아지지만 약을 중단하면 바로 다시 급상승 하는거라서...
해서, 일단 정상체중으로 만들어 본 다음에 약 복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살을 빼면 수치가 좋아지는 건 분명하긴 하니까요.
제가 20대, 30대때는 검진때 결과가 이렇지는 않았어서 유전은 아닌것같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어떤 식으로든... 건강을 찾는 방향으로 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Pitta님도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전 요새 운동하다가 체중이 오히려 불어서...ㅜ ㅜ
7킬로는 빼야하네요.
간식이 문제죠..간식이 ㅋㅋ
같이 화이팅입니다~~~
여지없이 찌더군요.
그냥 허리띠 긴 거 사서 졸라 메고 자야겠어요. ㅎ
점점 살빼기가 힘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