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보는 음감러들의 모습.....
선풍기 좀 아는 사람들은 버튼수 최대한 적은 걸 삽니다
그래야 손 움직미는 동선이 짧아지거든요
날도 플라스틱이라고 다 같은 플라스틱이 아니고요 어떤 날을 끼우느냐에 따라 바람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날재질은 abs보다 pbt가 내구성이 좋은데요,색감 내기가 abs보다 어려워서 돌마갈 때 별로 안 예쁩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쓰는 abs날 20만원짜리고요.
그리고 모터 윤활 쪽 해줘야하는데 안 그러면 를 때 소리 엄청 거슬립니다.
나사 끝에 테이프 감는 거랑 흡음재 채우는 거는 기본이고요.
선풍기 취미 쪽에서 제일 쳐주는 게 알루미늄 선풍기인데요,
금속 특유의 묵직한 울림이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선풍기 진짜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아예 주문 제작합니다.
커스텀 선풍기라고 한대당 50만원 정도인데 이것도 그나마 싸게 잡은 겁니다.
이거.... 너무 찔리는데요
근데 우리는 진짜 소리가 확실히 바뀌는데 ㅠ
댓글 12
댓글 쓰기음향 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키보드에 대입해도 좀 찔리네요 ㅎㅎ...
음감하면 일반인이 아니라는 생각...부터 잘못된게 아닐까요?
취미로 음악을 듣고 남보다 투자를 마니하는것이 특권도 아니고 돌연변이도 아닌듯 합니다.
그래서 획일화된 취향 가치관이 있고 거기 벗어나면마치 돌연변이나 잘못된 인간처럼 쉬이 비난하기도 하죠
진짜 있다면 정말 매니악하네요.
하긴 뭐 뭔들 고급지게만들면 수집이 되니까요.
하다못해 젓가락도 금이랑 상아로 만들고..
요강도 옥으로..
그에 비하면 음감은 정말 정상이죠.ㅋㅋ
칼 쪽도 한 매니악하는데요~
날을 어떻게 열처리했는지에따라
철에 어떤 재료들이 어떻게 함유가 되었는지에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잘 잘리냐?
조오~~금 가볍고 조오~금 날카롭습니다.
가격은 무려 10배가 넘게 차이가나죠.
당연히 칼집이나 날받이가 엄청 고급지고 예쁘구요..ㅎㅎ
뭐든 같은거같아요.
커피도 한 잔에 10만원씩 하는 애들이 있죠.
먹어보면 조오금 더 맛납니다요. ㅋㅋㅋ
하지만 각 계의 취미를 즐기는 분들은
제가 쓴 조오금이라는 표현에
속으로 '무식'하다고 하실게 뻔해요.
얼마나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롯데 본점 가니까 트렌치코트 한 벌에 1600짜리가 걸려 있더군요.
그래서 훨씬 튼튼하고 따듯하냐?
조오오금~
선풍기까지 갈 필요도 없이.. 키보드로 치환하면 깔끔하게 이해됩니다.
헤드폰 시장보다 활발한 곳이라 그런지 재미난 것들이 많더군요 ㅎㅎ
이거 내용 완전 매칭되는게 딱 키보드네요
버튼수 키캡재질(abs 20만원대까지 정확) 윤활 흡음재 풀알루 나름 싼 가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