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6일 부산번개 후기

오늘 부산에서 있었던 영디비 번개에 참여했습니다.

@SunRise
@플랫러버
@연월마호
@REalGhoSt
@종결가능할까요?
@nerin
@alpine-snow
@사진쟁이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수많은 기기들과 함께 이런저런 수다를 떨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기기들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군요...ㅎㅎ

아래는 사진 몇장과 일부 기기에 대한 간단한 후기가 있습니다.

이건 아마 알파인님 오시기 전 사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네린님의 자작폰인데,  들어보니 약하지만 은은하게 깔리는 저역대, 힘있는 중고역으로 보컬듣기에 정말 최적인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 나오는 헤뜨폰2보다도 더 인상깊었었습니다.
착용감만 어찌 해결되면 매일듣고싶은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건 뜨레첸토 2021 버전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형태 때문인지 아무래도 착용할때 느낌은 꽤나 어색했지만 소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고역이 조금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고, 저역도 과하지 않은 편안한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그리고 이게 이어폰에서 내는 공간감이 맞는건가 했네요.. 정말 엄청났습니다.

HEDDphone 2
그냥 긴말 필요없이 듣다보면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헤드폰입니다.
저역은 그리 깊진 않지만 단단하고, 중역대는 가까우면서 세심하고, 고역대는 시원시원하게 힘이 넘칩니다.
그냥..좋다는 말 말고는 딱히 할얘기가 없는 헤드폰이었습니다.

Aful MagicOne

이게 1BA라고? 싶은 이어폰이었습니다.
이압이 상당한게 아쉽긴 하지만 그것 말고는 상당히 괜찮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AKG K501

가볍고 편하며, 저역이 조금 빠진 편안한 소리였습니다.

NDH30

엄청나게 큰 이어컵, 착용위치에 따른 편차가 컸으며, X65에 비해 중역대는 강해지고 고역은 다듬어진 느낌이었습니다.

AKG K245

이게 오픈형이 맞나 싶을정도의 강한 저역대, 하지만 너무 과한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감상에 상당히 괜찮을듯 합니다.

심갓 EW200 & 키위이어스 카덴자

EW200은 저걸로 종결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해줬고, 카덴자는 EW200에서 해상도를 늘리고, 소리의 날을 조금씩 더 세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능이 상당하더군요..

그외 중국제 이어폰들은 전체적으로 하만타겟에서 해상도만 조금씩 다른느낌이었는데, 소리가 나쁜건 아니지만 너무 다 같은 소리를 내는것 같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제 취향이 하만과 그리 잘 맞지는 않아 그런걸수도 있구요.

키위이어스 멜로디 & 64오디오 U12T

두모델의 전체적인 사운드의 결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해상도는 아무래도 U12T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편안하게 듣고싶을땐 지나치게 분석적인 느낌이라 아무래도 멜로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중고역대?가 눌린듯한 답답한 소리라 아쉬웠습니다.

포칼 셀레스티

보컬이 정말로 가깝고, 소재감이 상당했습니다.
다만 소리는 제스타일은 아니긴 했습니다.

에디파이어 스탁스 스피릿 S3?

저정도 가격에 이정도급의 평판형을?
밀폐형임에도 괜찮은 공간감과 고역이 인상깊었습니다.

데논 D9200을 플랫러버님 진공관 시스템에서 못들어본게 꽤나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들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론 저녁으로 먹은 국밥!

이리저리 몸은 피곤하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추억 만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