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음의 감동은 BA에도충분히 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어폰 하드웨어에서 드라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어도 50%는 된다고 믿는 한명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초창기 음린이 시절에 모든 드라이버를 다 경험해 보자해서
다이나믹DD,발란스드 아마츄어BA,정전형EST,정적자기형EST?,평판형PM,피에조, 골전도 등등
닥치는 데로 들어 보고 멀티BA, 하이브리드, 트라이브리드, 쿼드 브리드 까지
최근 유행하는 멀티 DD만 뺴고 다양한 드라이버 구성을 듣다보니 꽤 많은걸 느꼈습니다.
중요한건 드라이버가 구성등이 아닌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잘만든 BA는 DD의 소리가 난다.
멀티 드라이버에서 크로스오버 구성을 잘하면 싱글 드라이버 같이 느껴지다.
싱글 드라이버도 성능이 좋으면 멀티드라이버 구성 만큼 풍성한 소리가 난다.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렴풋이 나마 알게된듯 합니다.
다 말이 되지만 동시에 누구에게나 100%맞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ㅎㅎㅎ
그래도 저음의 감동은(울림) DD, 분석적이고 단단하지만 레인지가 좁은 BA,
초고음전용급으로만 쓰이는 EST, 아직은 숙제가 많치만 미래의 드라이버 PM등등의 선입견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는데...
캠파의 5BA 안드로메다를 시작으로(W40은 뭔가 좋은데 아쉬운 저음)
동사의 1BA글로리온을 거치면서 BA의 저음의 감동에 눈을 뜨게 되고
AuR의 네온프로 여신님을 영접하고 BA가 맞는지 계속 의심하고 있습니다.
음향 커뮤니티의 다수의 글들을 보면
멀티 BA 즉 최소 BA 2개 정도는 저음에 투자해야만 괜찮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
BA로는 뭘해도 DD같은 저음의 느낌이 안난 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분들께 캠파의 BA들이나 네온프로를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블라인드로하면 더더욱 재밋을듯 합니다.
싱글BA인 글로리온의 풍성한 저음과
크로스오버가 없는 안드로메다의 일체감 넘치고 탁월한 저음
특히 네온 프로는 크로스오버 멀티구성이긴 하지만 BA라고 안 믿기는 저음의 질감입니다.
일체감 풍성함등등은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을 정도 입니다.
4개의 소니온 BA유닛에서 나오는 저음은 정말 감동 그자체입니다.
저만 이렇게 느끼고 있는게 아닌가 할정도였지만 고가의 케이블을 찾아 보다 보니...
거의 안 보이던 네온프로 여신님 숨은 리뷰가 몇몇 존재하더라구요.
초고가? 케이블 매칭을 하는 분들 글에 가끔 찬조 출현합니다.
대부분 들어본 중 최고의 BA저음, DD가 안 들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1개의 초고성능 DD드라이버로 내는 저음의 느낌???이라는 내용들이 포함되 있더군요.
단순히 BA가 저음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BA의 저음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 잘못 듣고 있다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고요.
선입견으로 인해 이렇게 좋은 저음을 이제까지 제대로 못 듣고 DD를 선호하던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은 겁니다.
나름 저음은 좀 듣는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막귀 음린인걸 또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저음의 감동은 BA에도 충분히 있습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네온프로는 따박따박 정확한데 끈적할 정도의 울림이 동반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두가지의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처음엔 당황할 정도로 DD의 느낌이었는데 BA의 느낌도 강하게 있습니다.
감히 들어본 저음중에 최고인듯 합니다.
어제 번개에서 AFUL의 Magicone 1BA 이어폰을 들어봤는데 1BA에서도 이런 저음이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애시당초 제가 쓰고 있던 U12t도 BA 저음이긴 하지만 딱히 DD저음보다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네요. 드라이버가 어떻든 튜닝하기 나름 아닐까 합니다.
특히 ba는 큼직한 걸로 저음에만 4~6개씩 할당한 이어폰들 저음 퀄이 정말 훌륭하더라구요.
드라이버 특성상 장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멀티 드라이버 보다는 튜닝 과 설계 가 잘 된 싱글 풀레인지 드라이버 가 왜율이 낮고 특히 노이즈 가 없이 맑고 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오기때문에 약간 조미료 를 원하시는 분들은 크로스오버 된 멀티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레도 드라이버가 여러개면 서로 완전 동일하긴 힘들테니 조금 덜 자연스러울듯 하긴 한데
정밀 측정 장비급 귀가 아니라서 네온프로정도면 그냥 싱글드라이버라고 해고 믿을 듯 합니다. ㅎㅎ
입문 초기엔 BA의 딱딱 끊어 치는 소리를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도 좋아함)
지금은 그루브가 느껴지는 DD의 소리도 좋아하게 되더군요.
요즘엔 소니나 64 처럼 BA를 DD처럼튜닝 하는 브랜드들도 있고 반대로 DD가 BA같이 들리는
브랜드도 있는걸 보면 튜닝의 방향성이 좀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게 아닌가 싶어요
Dd도 튜닝에 따라 따박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ba도 하려고만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Ba에서 dd같은 느낌이 든다면 약간은 실망할거 같아요 ㅋㅋㅋ
각자 매력이 다른 맛으로 듣는 중이라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