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경매 전쟁.
어제 밤에 일본 옥션에서 이건 확실하게 확보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경매에 매복중이었는데
시작 가격 15,000엔에 참여자도 없어서 조용히 끝날까 싶었더니 막판에 확 달아오르더군요.. orz
게다가 이번 경매는 자동 연장이 없어서 무조건 종료 시간을 노리려다 보니
종료 1분 전에도 저런 식으로 계속 가격 눈치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료 1분 전에 페이지 새로 고침하고 바로 다음 입찰가를 넣었었는데 그게 안 먹히고
바로 튕겨 나가기도 하고, 도중에 클릭 미스 후 다시 새로 고침하느라 10초 정도 날린 것도 있어서
놓치는가 싶었는데, 종료 20초 쯤 찔러넣은 30,000엔이 어떻게든 반영이 되었더군요.
그런데 Buyee에서 자동 입찰 처리하는 데에 30,000엔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자동 입찰(+500엔)의 27,500엔만 반영된 상태에서 경매가 딱 종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종료 페이지를 봤을 때에는 이건 놓친 건가 싶었는데
Buyee 페이지를 보니 낙찰되었다고 해서 이게 어떻게 반영되려나 기다려 보다가 지쳐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휴대폰을 보니 낙찰 금액 결제가 되었는데 그 시각이 2:50 이더군요..
(보통 경매 끝나고 바로 낙찰 확인 및 결제가 되는데 오늘은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결국 최종 낙찰 금액은 27,500엔으로 반영됐고, 수수료 포함 28,300엔으로 최종 결제되었습니다.
<이번에 통화 쪽 잘못 건드려서 원화 결제가 되긴 했는데 환전 쪽 추가 수수료는 따로 안 붙더군요>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낙찰은 무사히 됐고, 이제 발송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소리를 들려 줄 물건일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경매 참여 및 낙찰된 물건은 아래 링크의 물건입니다.
https://page.auctions.yahoo.co.jp/jp/auction/m1117751594
댓글 22
댓글 쓰기성공하셨군요 ㄷㄷㄷ 전 오늘 새벽에 실패했습니다 ㅎㅎㅎ
HD540 II 였는데.. 근데 최종낙찰금액 보면 안된게 잘됐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독일 내 배송비를 37유로를 책정해놔서 즉시구매 가능한 다른 매물하고 비슷하게까지 올라갔더라고요.
경매 눈치 싸움이 정말 사람 피곤하게 합니다.. orz
와... st-31... 축하드립니다
낙찰 축하드립니다.!
근데 , st-31-02랑 다른건가요?
영디비에 st-31-02 리뷰로 좋긴 좋은데 원판만 못하다 라는 글이 있었어서 굉장히 궁금하네요
드라이버도 스피커 콘지에서 폴리머 다이어프램으로 바뀌고 안쪽 구조도 꽤 다르더군요.
도착하면 비교 사진도 올려두겠습니다.
야후옥션 시스템이 자동연장이 없을 경우,
경매 종료 시 가장 높은 가장을 입찰한 사람이 최저 가격으로 낙찰되는 방식입니다.
3만엔 정도 올라갔는 데, 자동연장이 없을 경우, 10만엔을 입찰하면,
다른 사람이 입찰한 거에 대한 입찰 비율에 따라 500엔에서 1000엔 플러스된 금액으로 낙찰됩니다.
자동연장이 없는 옥션인데, 꼭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종료 직전까지 참았다가 크게 입찰하면 됩니다.
3만엔 입찰 전 최종 금액이 27,000엔이었던 걸 보면 27,500엔 낙찰이 딱 맞게 굴러간 것 같습니다.
(결제 처리가 3시간 가까이 걸린 건 의문이지만..)
역시 경매는 자동 연장이 있으나 없으나 피말리는 건 똑같은 듯합니다.. orz
역시 지존 지름의 원조 다우십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축하드립니다. 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아웃도어용으로도 마호님과 잘 어울릴 듯 합니다.
(그래서 ANC 헤드폰을 사용해 본 적도 없고 보유한 적도 없습니다..)
특성도 모니터링 헤드폰이다 보니 얌전히 집에서만 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운 좋게 낙찰이 되어서 다행이더군요.
와 st-31 구하셨군요
갠적으로는 st-31이 찐명기입니다.
제가 구매한반값이네요 ㅠㅠ(심지어 전 환율도 더 비싸게)
1년에 한두번 나오는물건인데 이걸 들으시는 분이 한분 더 계시는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