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00의 감동 포인트
둥글게 부풀은 철망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넓어진 내부 공간으로 소리의 여유 확보
- 둥근 입체적 사운드 형성
- 후면 방사음 정렬
직관의 힘입니다.
저것이 있기에 드라이버 후면을 완전 개방해도 위화감이 적습니다.
소니는 20년이 지나 MDR-MV1에서 제대로 조율하였습니다.
CD2000은 그냥 메탈 타공판을 둥글게 덮은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젠하이저가 이걸 90년대에 내놨다는 점이..;
오르페우스의 다이나믹 버전이라 할 만합니다.
오르페우스가 없다면 HD600도 없었습니다.
전통적인 헤드폰은 HD540 골드에서 이미 끝이났고,
HD600은 카테고리가 HD600입니다.
HD800은 HD800.(그런데 현재는 HD580 느낌입니다. 크게 다듬은 HD600식 도약이 필요합니다)
댓글 16
댓글 쓰기하도 예전에 찍은 사진에 각도도 안 좋아서 잘 안 보이는데
구형 오르페우스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저는 hd5**중에 제일 괜찮은거 하나만 살려주고 그 아래로 하여튼 숫자 세자리로 명명된 옛날물건은 모조리 단종시키고 역사에서 지우다시피 해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와서는 메리트도 없고 가성비도 안되고 뭐가뭔지 정체성도 통 모르겠고..
캐주얼 삼총사(모멘텀, 액센텀, 25)는 다행히 돈 되고 존재감이 없지 않으니 그대로 놔둬도 되겠지요
제일 애매한 5층 라인이 문젠데, 사실 여기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죠
560이랑 599 둘 중에서 신제품인 560쪽을 살리면 됩니다
그리고 중저가로 만만한 밀폐형도 있기는 있어야 하니까 620이라고 돌던 루머속의 그 물건을 520으로 명찰 바꿔달고 등판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6층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임ㅋㅋ
사천왕 중 최약체인 660s만 치우고 600 650 660s2셋은 언터처블이니 그대로 둘 수밖에 없습니다
8층은.....음.........800s2나 850이 나와야 될 듯
820은 구버전 5층 잔잔바리들과 함께 없었던 일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ㅋ
(거길 못 매워서 정가 100만원 대가 전멸이라..)
옛날거 제품들 보니까 precision이니 ovation이니 Linear니 reference니 막 폼나는 이름들을 숫자랑 병용하더라구요
어차피 왕년에 했던거고 지금도 포컬이나 하이파이맨 등등이 그러고 있으니 시치미 떼고 적당하고 그럴듯한 단어 찾아다가 붙여주면 되죠
예를 들어 hd600이 avantgarde니까 650은 아방가르드2, 660은 아방가르드3, 660s2는 아방가르드4 식으로 가든지 해도 되고, 800같은거는 ascension이랄지 뭐 sublime이나 euphoria나 infinity, cosmos등등 하여튼 막 웅장하고 강력하고 뭔지 모르게 뽕기운 충만하고 중2스러운 그런거 잘 골라서 불러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ㅋㅋㅋ
넘버링 세자릿수 자리 부분이 많이 난잡한데 (560s 이전의 56x 시리즈)
소노바 인수 후 세번째 자릿수로 정신없게 뭔가가 나오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그런데 댓글중에 캐주얼한 XXX들...은 그 제품 쓰시는 분들한테는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당장 모멘텀 쓰는 저부터가 긁혀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굳이 떨XX라는 단어를 쓰셨어야 할까요?
상당히 직설적으로 얘기하시는거 알고는 있습니다만.
저도 원댓글의 내용은 거의 전적이다시피 동감해서 공감을 눌렀지만(5 라인의 난잡함, 밀폐형의 부재, 최약체 660s, 800s에 남는 어쩔 수 없는 약간의 아쉬움, 820의 -아마도 코닝 유리로 인할- 아쉽다 못해 형편없는 소리 등) 확실히 언급하신 부분은 보는 분에 따라 언짢아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정우철님같은 주관적인 댓글은 좋은 겁니다.
많은 부분 공감은 하지 않지만 자유스러운 개인의 관점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즐거운 일입니다.
의견 잘 보았고 많은 점에서 동의합니다.
일출님의 객관적인 사실 접근은 언제나 도움이 됩니다.
저는 600 이후 라인에는 이제 더 이상 새롭게 가지질 않을 확률이 큽니다.
5시리즈에서 아주 만족하며 필요하고도 충분한 요건이 다 있다고 생각하여 안주하려고 합니다.^^
당시에는 진심으로 대단했고 요즘 기준으로는 설령 아쉬움이 있다해도 여전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메탈 하우징의 설계와 정밀한 댐퍼 구조는 정말이지...
게다가 대부분이 스냅식 구조로 조립되어 있음에도 이 정도 완성도이니 진심으로 대단합니다.
가격도 아직 이 정도면 접근성이 나쁘지는 않으니 하이엔드 입문용으로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애착가는 모델
돌솥디자인 단종될때 하나 쟁여뒀죠
C /입문기
*Open
▣◆Sennheiser HD5XX 시리즈 [560S 제외]
+ 준수한 사운드
+ 파츠 교체가 쉬워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
- HD560S가 정말 잘 나옴
-------------
약간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매모호합니다. ㅋㅋㅋ
당장 거실에서 쓰는 것이 HD518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