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을 자처하는 소비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자유 시장 경제에서는 돈 쥔 사람이 갑이죠.
그런데 음향 시장에서는 돈을 쥐고 있는
소비자가 종종 "을"을 자처합니다.
제조사에 휘둘리고 유통사에 놀아나고
ㅈ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내돈을 가져 가라고 외치죠.
KZ리뷰를 보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비슷한 이슈가 있는 제조사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물론 언급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대부분 모두 알고 있지만
팬심 혹은 주관적인 관용으로 외면하죠.
정말 초보자라서 모르는 분들은
검색하셔서 글과 댓글들만
조금 보셔도 알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하는 거 다 할수 있지만
안하는 거다. 라는 제조사.
많은 소비자는 불만이라고 하는데
주는데로 받아 쓰라.는 제조사.
타사제품 혹은 과거 발굴품에
거의 코스메틱만 바꾸고는
신제품이라고 파 는 제조사.
유통사나 ㅈ문가들은 뭐... 다들 아실테니 ...
왜 음향기기 소비자는 돈을 지불하는
갑인데 슈퍼을이 되려고 하는 걸까요.
대안이 없다?!
음향기기 제조사는 아직도 넘쳐 납니다.
시장이 작아졌다고 하지만 차이파이덕에
여전히 포화 상태죠.
또한 음향이 생필품인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없어도 살수 있습니다.
좀 덜 행복하겠지만 없어도 되는
취미용품입니다. 기호 식품같은 거죠.
가성비는 좋다?!
대안이 있다는건 가성비를
조금 손해 보더라도 사용할 제품들이
있다는 것이고 주관적인 느낌이 중요한
취미생활에서 가격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절대 요인이 될 수 없죠.
수에즈운하 사태와 같다고 봅니다.
BP가 희망봉항로를 다시 체택했듯이
시간과 비용에서 손해 보는것이
안전과 명성에 손해를 보는것 보다 나은듯이
가성비를 따지면서 기부니가 않좋은
제품을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성비가 필수되는 소모품이 아닌
가심비가 우선 되는 취미용품이니까요.
주변의 시선...
사실 부정하고 싶겠지만
대부분 음향기기 소비자가 을이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유명제조사가 만든/ㅈ문가들이 찬양하는
명품을 쓰고 싶은 욕망이죠.
사실 비슷한 제품이 넘쳐나도,
가격대비 성능이 별로라도,
남들이 알아줘서 내 기분이 더 좋기 때문에
유행하는 이름있는 제품을 쓰고 싶어합니다.
나의 경제상황에 맞고
나의 필요 조껀을 체워주면서
남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돈을 지불하고도 을이 되지 않을듯 합니다.
최소한 음향 커뮤니티에서라도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갈라치기를
하지 않기만 해도 적어도 지금 보다는
조금은 덜 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정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