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테러 당했습니다.
확실히 세상이 미쳐 가는 듯 하네요.
번호판 테러 당습니다.
제가 일하는 뉴욕 브롱스는 미국에서
안전하고 좋은 동네는 아닙니다.
하지만 직장 완전 근처는 나름 치안도 좋고
동네 양x치 분들이나 갱?흉내내는 아이들도
대부분 안면을 트고 지네고 있습니다.
(예전에 사람들의 시선을 살짝
끄는 고급차들를 타고 다녔고
흡연자여서 차에 나와서
담배를 자주폈습니다.
함께 담배 피며 인사도 하고
잡담하며 우정을 ㅋㅋㅋ
금연한지 어언 5년이지만
아직도 정겹게 인사를 주고 받죠.)
여러가지 이유로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길거리에 주차를 하는데도
아주 가끔 사이드 미러 때가는
주변 거라지애들 이외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겠고
정품은 가격이 엄청나지만
중국에서 대량으로 주문하면 $5정도인데...
자꾸 때가는 ㅎㅎ
제가 차 팔때까지 미리 주문한 사이드미러가
남아 있었다는 ㅎㅎㅎ
예전에 다른 테러를 당한건...
차 세차를 오래 않했더니 먼지를 이용해서
Clean ME!!! PLZ라고 적은거나
허락도 안 받고 제차를 무료!! 세차를
해 놓은 정도 였는데 ㅎㅎㅎ
이젠 눈길을 끄는 고급차도 아니고
촤근에 새로 원한?을 진 일도
그다지없는데 ㅎㅎㅎ
직장 동료가 아시안 혐오 아닌가 하던데
말도 안 되는게 이 동네 스페니쉬가
주류 인종입니다.
제가 잘 모르고 보면 스페니쉬...로
보이는 외모라서 오히려 ㅋㅋㅋ
물론 제가 사는 곳은 한적한? 시골+
치안이 좋은 동네+
아파트 자체 시큐리티가 단지 순찰까지
도는 곳이라서 우편물 좀도둑?이
가끔 있지만 정말 안전한 곳 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출근 하는데
번호판을 은색 유성 스프레이로
지워 버렸네요...
다른 곳은 안 건들이고
앞 번호판만 칠해 놓았네요.
어디서 테러를 당한건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거의 출퇴근만 하는용이라서
직장 동네인듯 합니다.
점심시간에 나가서
완전 작은 일회용 아세톤패드들로
지우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엔지니어링 파트 동료가 보더니
미니 WD40랑 걸레를 협찬해 줘서...
그런데 WD40는 별 효과가 없네요. ㅎㅎ
결국 다시 아세톤 패드들로...
(마요네즈?도 준비해 나갔는데
차마 쓰지는 못한 ㅋㅋ)
완벽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잘 보일 정도로
지웠습니다.
분명 어린 애들이 장난 치는 걸텐데...
널리 유행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차량 번호판 훼손하다 걸리면
미국은 처벌 꽤 큰걸로 알고 있고
테러를 당한 거라도 모르고 운행하면
차주도 벌금을 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는 다르게 치안도 엄청나게 좋고
곳곳에 cctv에 차량에도 녹화되는
블랙박스가 잔뜩 있는 한국도
차 정도가 아닌 문화제에 스프레이 페인팅을
한 미친 사람이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었죠.
심지어 자신의SNS에 예술?이다.
안 죄송하다 했다는 걸로 들었는데...
(돈 받고 한 주제에 무슨 예술...)
남의 물건을 넘어서 공공의 재산이자
잘 보존해서 후세에 물려 줘야 하는
문화제에 까지....
세상이 정말 미쳐 돌아 가는 듯 합니다.
댓글 24
댓글 쓰기뉴욕 치안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후드"혹은 게로라고 이야기하는
흑형들 아미고들이 밀집한 네이버후드 ㅎㅎ
외부인들이 보기엔 위험해 보이지만 서로 아는 이웃끼리는 은근 정이 넘칩니다.
한국처럼 술 마시고 다니다간 엄청 문제 생기지요.
특히 여자들이 그랬다간 흐흐흐
그래서 그런 거 알고 가는 미친 외국인들도 많지요.
유튜브에는 알코올 중독자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는 나라입니다.
치안유지가 우리처럼 좋은 나라 없습니다.
한국만큼 안전한 곳은 없는 듯 합니다.
완전 인생을 포기한 듯한 노숙자분들이나
대학교 타운내에 젊은 이들은 미국에서도
인사불성의 취객들이 좀 돌아 다니죠.
왠만하면 야간에는 유료 주차장에 세워야죠.
모르는 동네에 길에 주차 하면 다음날 차가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차체에 낙서를 한다던지.
창문과 거울을 모두 박살낸다던지
탈착이 쉽고 판매도 용의한 부품들, 사이드미러라던지 바퀴...
종종 에어백까지 뽑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달에 수십만원에 차 뺄떄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경우도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이전에 영화 보니까 자동차 가져갈까봐 내릴때 핸들을 뽑아서 나가던데.. 단순한 과장이 아닌듯요?
에어백 가져가려고 헨들 뺴가는 경우도 있지요.
미국 시골이나 서부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뉴욕에선 후드라는 단어를 들어 본 기억이 ㅋㅋ
쿠오모는 일 진짜 못하는듯 합니다.
할램은 재개발붐이 일어나서 반은 여전히 슬럼가고
개발 된 곳은 첨단? 게이티드 커뮤니티...
브르클린도 거의 재개발이 끝물이고 브롱스가 다음 타자라고 했는데
경기가 추락해서 ㅎㅎㅎ
그래도 애들 장난 수준으로 큰 일이 되신 것 같진 않아서 다행이네요.
네. 다행히 잘 지워 지는 코팅된 번호판만 칠해 놓아서
살짝 범퍼에 티 안나게 스프레이가 번지긴 했지만 티가 거의 안나네요.
번호판만 10분 정도 문지르고? 끝났습니다.
같습니다 특히 펜타닐...
최근에 남의 집앞에 세운적이 없어서 보복?성은 아닌듯 하고요.
총도 구하기 쉽고 펜타닐도 구하기 쉽지만 사용하면 안되죠. ㅎㅎ
뭐랄까 한국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안심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아예 가면 안되는 곳이 있어서 두렵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진짜 나쁜 사람이야 극소수고 거기 사는 사람들은 어찌어찌 잘살고 있는데 괜한 두려움이 아닌가 하는 것도 있긴 한데, 무서운 경험이 좀 있어요. 파리에서 한번 있었고 (파리도 주변 구는 가면 안된다고들...) 바르셀로나에서도 밤늦게 와이프 열나서 약국에 약사러 갔는데 동네 애들한테 털릴 뻔 한적도 있고...
저도 아침에 출근하면 많이 봤죠. (__)
아무도 없는데 모르는 누군가가 하나 보이면
가끔 겁이 나기도 하네요. 그런데 상대방은 제가 겁날듯 ㅎㅎㅎ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나마 잘 지워졌다니 다행입니다.
이런거보면 그래도 한국이 치안은 안전하긴하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