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ifi Phantom.. 그리고..

벌써 작년이네요..

작년 11월 중순쯤에 ifi Phantom을 주문했고 한달이 넘어서야 받을수 있었습니다. 신난 마음에 영디비에 사진과 짧은 언박싱과 첫인상을 올리기도 했죠..

팬텀을 구입한 제일 큰 이유는 제 X9000을 제대로 구동하기위해서 였고 두번째가 제가 가지고 있는 일반 헤드폰들도 좀더 좋은 엠프에서 구동하기 위해서 였어요..

두번째 목적은 첫인상 이후에도 계속 아무 문제 없이 잘 구동 됐어요. 800s 와 정말 궁합이 잘 맞아서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고, 880pro (600옴) 을 들었을때.. 진짜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대체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들 중에서 다이나믹드라이버가 들어간 헤드폰들과 궁합이 미친듯이 좋았고 평판형들과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돈을 쓴만큼 좋아졌다라는 생각은 덜했습니다. 

문제는 X9000이었어요..(참고로 최신 펌웨어1.53V 이었습니다) 정전형쪽으로 넘어가니까 정말 많은 문제들이 생겼어요. 먼저 잠깐 좋았던 부분을 말하면.. 사운드인데.. 요것도 살짝 양날의 검(?) 느낌이 있어요. 소리가 이전에 저의 SRM400s에서 들었을때보다 중저음에서 중음까지 좀더 꽉찬 소리가 정말 좋게 들렸어요. 하지만 동시에 스택스에서만 느낄수 있는 소리는 사라지고 정말 좋은 일반 헤드폰 느낌의 소리가 나더라구요.  

본론으로 문제점을 얘기하면.. 우선 엠프의 성능이 일정하지 않았아요. 어떤날은 X9000을 잘 울려주는가 하면 어떤날은 모기소리처럼 작게 나올때도 있고 아예 소리도 나오지 않은 경우도 많았어요. 두번째로 정전형으로 변환하면 자주 LED화면의 픽셀이 깨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리고 보통 이런 경우는 엠프자체가 잘 작동하지 않을때 동시에 발생하더라구요..ㅠㅠ

그 외에도 리모콘이 작동하지않는다던지 볼륨을 조절할때 귀에 쉽게 들릴만한 노이즈가 생기는 자잘한 문제들이 있었어요.. 결국엔 ifi 커스터머 서비스에 연락했고 2024년까지 장기간의 이메일을 통해 결국은 환불하기로 결정했고.. 셀러와 얘기하면서 결국에는 이놈을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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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700T!!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에서는 팬텀보다는 약 100만원 정도 저렴한 제품이에요. SRM8000으로 가기에는 지금 총알이 다 떨어져서 갈 형편이 안됐고 이전에 솔리드스테이트 버전인 400S를 들어봐서 이번에 튜브버전을 선택했습니다.1년정도 SRM400s를 아무 문제 없이 잘썼던 관계로 믿고 듣는 스택스 콤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저는 IFI 팬텀은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정전형을 안쓰면 Pro ICAN signature 라는 대안이 있고 정전형용으로 쓰기에는 정말 불안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Ifi 쪽에서도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듯했고 캐나다 공식 셀러하고도 얘기를 많이 해봤는데 저뿐아니라 다른 구매자도 여러문제로 지금 환불과정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인도 앞으로 IFI 제품중에 팬텀은 취급안한다고 하구요. 작은 폼팩터에 너무 많은 기술들이 들어가 얘기치 않은 많은 문제들(엠프자체 뿐아니라 헤드폰에도)이 충분히 생길수 있어서 셀러 입장에서도 취급하기 피곤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일반 헤드폰앰프 업그레이드는 나중에 천천히 총알모아서 하려구요. 당분간은 700T로 들을 저렴한 다른 정전형 헤드폰을 알아봐야겠어요~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