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님이 대여해 주신 헤드폰 리뷰 1탄 mdr-cd900

선라이즈님께서 귀중한 제품들을 멀리서 보내주셨네요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기들을 받자마자 특별한 스케쥴이 없어서 바로 청취에 들어갔습니다 여러 음악들과 샘플사운드, 그간 작업했던 트랙들을 두루 들어보았네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기기에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별도의 정보는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무작정 청취에 들어갔습니다

완전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이고 화려한 사운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작업에 적합한지 믹스 마스터링작업에 적합한지 밸런스나 표현력의 정직함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해상도든 정위감이든 스테레오감이던 과하지않고 납득할만한 수준이면 좋은 평가를 내립니다 이런 기준으로 평가하는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먼저 들어본것은 소니 mdr cd-900입니다

일단 너무 가볍네요 착용감도 좋고 가벼우니 장시간 사용에 최적입니다. (패드는 제 귀를 덮지는 못하고 살짝 얹힙니다..)
소리는 7506과는 전혀 다른 소립니다. 아예 다른 헤드폰이군요 (7506은 왜 저리 자극적이 되었을까요? )
처음 듣자마자 느낀점은 대단히 “안정된 사운드” 이다 입니다.
이거 하나로 분리도니 해상도니 스테이징이니 세세하게 파악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딱 안정된 사운드의 그야말로 헤드폰을 듣는 느낌입니다.
중역에서 들려야 할건 다 들립니다. 리버브나 딜레이 양감이나 테일, 컴프레션 정도니 만족스럽게 체크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향인 심심하지만 들릴거 다 들리는 … 이래야 전반적인 사운드의 밸런스나 질을 체크하기가 수월합니다.
고역대도 부드럽지만 답답하지는 않네요
헤드폰 양쪽 압을 살짝 눌러줘서 높이니 베이스가 좀 더 선명하게 앞으로 빠져줍니다.
단지 초고역대를 스무스하게 넘어가줘서 치찰이나 과도하게 귀를 자극하는 소스를 체크하는데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습니다.
500-700hz에 존재하는 배음이 킥이 때릴때마다 같이 부스트되어 딸려 올라옵니다.
킥을 때리는데 배음까지 같이 딸려서 앞으로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요 대역의 톤들이 제 기준과는 살짝 다르네요
킥의 어택감이 살짝 억지스러운것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아쉽습니다 )
베이스기타도 당연히 극저역의 베이스 양감은 없습니다만 플레이는 잘 들립니다. 일렉트릭 베이스의 플레이가 묵직하게 들리는게 아니라 선명하게 들리는것도 좋네요 ^^
하여간 전반적인 밸런스나 중역대의 안정감은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 훌륭한 착용감
+ 전반적으로 안정된 사운드
+ 자극적이지 않음
+ 매우 심심한듯 하나 중역대 이상의 밸런스 안정감으로 다 용서됨

- 500-700 hz 대역이 조금은 부자연스러움  

- 킥의 어택감이 살짝 억지스러움

- 스테레오감이 좁다고 느껴질수 있슴

- 심심하다고 느껴질수 있슴

Ps1 : 패드 구조상 가수나 세션맨의 모니터용 보다는 믹스 마스터시 중음역대 밸런스 체크하는데 적합해보입니다. 

Ps2: CD900 을 듣고 MV1 이 진짜 궁금해지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