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셀라스텍.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고급 이어팁의 대명사 아즈라.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 음향 브랜드 입니다.

 오늘의 아즈라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바로 셀라스텍 이어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훨씬 비싼 제품들이 비롯한 프리미엄팁들이 발매되었지만

특유의 점성과 더불어 한쌍에 $10에 달하는 가격으로 

출시 당시에  상당히 이슈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셀프피팅이라고 불리는 자체? 성형 변형과 복원등,

여타 이어팁들과는 상당히 다른 TPE제질로 만들어진 셀라스텍.

궁금하긴 했지만 이어팁은 개인적으로 폼팀을 선호하고

그외 가격이라던지 여러 가지 이유로 아즈라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가 

UM MEXT에 동봉되어온 셀라스텍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IEM에 장착된 한쌍 포함 총 4쌍이는데 사이즈는 라지 미디움x2 스몰 추정....

 첫인상은... 아주 별로 였습니다.

클리어한 플라스틱인데 특유의 점성 덕에 먼지등 이물질이 잘 묻어서 쉽게 지저분해 집니다.

자료등과는 다르게 사이즈표기가 거의 안보입니다... (그래서 대충 추정했습니다. ㅎㅎ)

L이 보이시나요? 저는 L이 얼핏 보이는듯 한데...거의 알아 보기 힘듭니다.

제품 설명에는 선명하게 보이는 케피시터 번호 마킹은 아에 없는듯 하고

대신 사출 마감이 깔끔하게 안된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혹시 판매용제품하고 UM에 납품한 제품하고 다른건지도 모르겠지만 

제품 홍보 이미지들은 살짝 그래픽티가 나는듯 합니다. 

상당히 보정을 가 했거나 실물 이미지가 아닌듯 합니다.

 사실 제품 설명도 한글과 영문이 달라서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한글 설명엔 700여명의 이도를 연구해서 개발 했는데

영어에선 설명에서는 두배가 되어버렸네요. 

Various option of size by analyzing the shape of more than 1,500 ears over two years.

(700쌍=1400귀...라서 저렇게 쓴듯한데 

 얼마전? 문제가 된 I모사의 뻥파워가 떠오르네요.)

 이상한 설명이나 가짜 사진, 어설픈 마감등은 실망이지만 

어찌 되었던 가중 중요한 착용과 소리. 

 착용감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특유의 점성 덕에 착탈시 이질감이 있습니다.

소리의 변화는 크지 않고 설명에 나와 있던데로 일반 적인 실리콘팁보다 

살짝 거 깊은 저음이라던가 부드러운 프레젠테이션이 폼팁과 흡사합니다.

저렴한 폼팁이 $1~2이고 제가 쓰는 팁중에 고가의 멜로우팁도 있지만

한쌍의 $3 정도하는 MIS나 그보다도 저렴한 코멧등의 폼팁에 비해

몇배의 가격이나 하는 셀라스텍은 가격적으로 그다지 매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 런 데....

어제 우연히 정착용은 어느정도 이루었지만 정착용이 오래 유지가 안되는

오공이와 요즘 살짝 하입중인 커스텀 이어팁을 매칭시키는 망상을 하다가

커스텀 이어팁으로 유지력?상승-> 노즐 삽입 거리 변화 사운드 변화....ㅜ.ㅜ

라는 걸  다른 회원님이 상기시켜 주셨고 

정말 오공이를 장시간 정착용을 유지하며 들으려면 테이프라도 붙여서 고정을 시켜야 하나 하다보니

자체적으로 점성이 있고 아주 작은 변형이겠지만 성형이 되어서 고정력이 뛰어날듯한

셀라스텍 이어팁. 오공이와 매치했는데... 좋네요. 

 M으로 추정되는 사이즈를 맞추고 몇분이 지나니까 밀폐도 더 좋아진듯 하고

사운드도 적절하고 ㅎㅎㅎ 한시간쯤 들으면서도 크게 착용이 흐트러지지 않네요.

물론 쉬는 날이라  움직임이 많은 일하면서 사용시에 다시 테스트해봐야 겠지만

이정도면 평소 매칭해서 쓰고 있는 IKKO 코멧 폼팁보다 유지력이 좋은듯 합니다. 

 네친김에 네온 여신님과 MEXT도 CA 멜로우폼팁에서 셀라스틱으로 바꿨습니다.

거의 커스텀 핏 쉘인 네온 프로는 소몰 사이즈가 더 잘맞네요.

MEXT는 M사이즈가 더 잘맞고요. ㅎㅎ 다행입니다. ㅎㅎ

 4쌍이나 있는데 이걸 어디다 쓰지... 그냥 동봉이라 공짜?니까 아깝지만 소장용?으로

생각했던 셀라스텍 이어팁이 라지 사이즈를 제외 하고 모두 취직했네요.

라지도 취업 성공 ㅎㅎㅎ 안드로메다 2020에 매칭중입니다.

 아직 인턴 기간이지만 아마도 대부분? 정직원이 될듯 합니다.

내구성이 약해서 조금씩 노화가 보여 올해 중반 정도? 하며 

교체 타이밍을 제던 폼팁들을 한방에 교체 해 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셀라스텍도 내구성이 그다지 뛰어나다고 알려진 팁은 아닌지만  폼팁보다는 오래 갈듯 합니다.

전혀 쓸모 없을 줄 알았는데 4쌍 모두...하루 아침에 탑급? 보유기들과 매칭이 되었네요. 

 첫인상과 초기 매칭은 별로 였는데 정말 반전의 셀라스텍이네요.

최소 몇분동안 자체 성형이 되기를 기다렸어야 했네요. 

아직도 탈착시에 점성에 의한 끈끈한 느낌은 별로지만 

상대적으로 청결하게 유지하기가 쉬운 TPE 제질인데다가

(물세척 가능 알콜등으로 살균은 살짞 주의 필요) 

일반 실리콘 팁보다는 저음의 깊이를 더해주고 소리가 부드러워서

(다분히 해골물급의 작은 느낌적인 느낌의 차이 입니다. ㅎㅎㅎ) 

제 취향에 잘 맞네요.

 얼마전에 셀라스텍2도 발표가 되었다는데

잘만든 왁스가드는  사운드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테니

더 안전하고 꺠끗하게 사용이 가능할듯 해서 기대가 됩니다. ㅎㅎ

 맥스...폼맥스... 셀라스텍2... 아즈라에 한동안 돈을 바칠듯 한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