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월마호 님 HD600+Pure8 케이블 청음 후기

작년 간단 번개 때,

U12t + Pure8 그래핀 케이블과의 매칭이 좋다고 말씀드리니 대여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둘의 조합은 참 좋았습니다.

반대로 뉴트럴하다는 HD600에 물리면...? 

그러한 변화가 이번 후기에서 주목해야할 점입니다.

1. 먼저 기본 6.3 케이블입니다.

젠하이저 케이블과 커넥터는 헤드폰의 토널밸런스에 간섭하지 않는 극강의 투명성을 지닙니다.

수십 수백만원 상당의 고가 케이블을 사용해도 특유의 착색이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별로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영점이자 만점입니다.

2. 다음은 퓨어8 그래핀 4.4케이블입니다.

밸런스드라는 이점을 지녔음에도 HD600의 질감을 건드려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컴포저 밸런스드와는 정반대로 고음 끝처리에 피크를 하나 만들어둔 느낌입니다.

고음이 거칠어집니다. 밸런스드 특유의 저음이 확장되는 느낌과 합쳐져 보컬이 소외됩니다.

이런 인공적인 소리가 나는 HD600은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데코니 케이블보다는 낫습니다)

처음에 듣고 별로여서 처음에는 글을 작성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연월마호 님께 미리 연락드리니 올려도 괜찮다고 하셔서 업로드합니다.

흔쾌히 허락하신 연월마호 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