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허리가 길어서 슬픈 짐승

태어날 때부터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서 윗몸일으키기와 달리기가 쥐약이었습니다.

군대에서도 팔굽혀펴기는 코 후비면서 해도 특급이었는데 윗몸일으키기와 달리기는 전역할 때까지 부대 최약체였습니다.

오늘은 벤치프레스120kg 5x5까지 기량이 올라왔습니다. 순조롭네요.

그런데 복근 운동은 예상 이상으로 기량이 잘 늘지를 않네요. 오늘은 설상가상으로 행잉레그레이즈를 30번 정도 진행하니 쥐까지 났습니다. 거참 일주일에 서너 번씩 조지는데도 도통 모르겠어요..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잘 하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진짜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생존에 필요한 게 그런 것일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