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는 이미 알고 있었군요 +사견
https://www.youtube.com/watch?v=GdiBQelaWYA
전설적인 프로듀서 릭 루빈의 말을 일부 담았습니다.
단 2문장으로 SR랭킹이 한번에 설명됩니다.
제품 특유의 에너지가 좋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냥 좋은 것을 찾아내려고 하면 됩니다.
릭 루빈은 접근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들어보면서 헤드폰의 세계와 연결되어야합니다.
FR, THD, GD 이런 것보다 중요합니다.
https://youtu.be/MO9XUMx8uRU?si=hTx88VoNLx7qL0GK
헤드폰 세계가 나에게 무어라 말을 하는지 그저 듣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번들 헤드폰 측정치입니다.
저렴한 온이어 오픈형 헤드폰입니다.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13시간 쓰다가 버리는 지극히 평범한 일회용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품질과 편안한 착용, 그리고 편안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그 3가지를 완벽히 충족합니다. 좋은 제품입니다.
단지 고유의 소리를 흠뻑 받아들이면서 지평을 넓혀가면 된다 생각합니다.
덧붙여 이런 말도 있습니다.
젠하이저도 HD600이 잘 된 진짜 이유를 알 수가 없는 것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게하는 재밌는 문구입니다.
요즘 수월우도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 같네요.
타겟 일치도가 높아서 그런 것 아니냐 반문하실 수 있겠는데,
실제로는 저것보다 타겟일치도가 높은 제품이 시장에 널렸습니다.
그냥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진실에 충실하게 행동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진실만을 믿고 너무 으스댈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나의 진실을 남의 것으로 강제하려는 분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다들 즐기려고 하는 취미인데 유영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를 가거나 대여를 부탁해서 제품을 다양하게 들어보는 이유입니다.
단순한 호기심에 선뜻 수고를 해주신 회원 분께, 그리고 독일에 계신 GREQ 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댓글 13
댓글 쓰기누가 하지 마라 하면 곧잘 했어요.
제가 어릴 땐 장발 단속이 있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장발이었습니다.
그때 알았지요. 제가 반곱슬머리라는 것을요.
저런 수염을 절대 저는 못 가집니다.
수염도 곱슬이에요. ㅎㅎㅎㅎ
이야기 아주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일출님의 헤드폰 사랑이 줄줄 넘칩니다.
스스로 견문을 좁힐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들어보면 안다'가 아니라 '듣고 말해'라는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ㅋㅋ
그래서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곳에는 수치적인 부분으로 증명이 되는 것 위주로 적는 편이고,
사석에서는 논박도 귀찮은 개인적 감상이 많아집니다.
언제나 정확한 충고에 마음이 편합니다.
헤드폰 중에서 고가는 아니고, 해상도, 고음, 저음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뜯어내서 들어보면 아주 좋은 제품은 아닌데 희안하게 그냥 음악을 들을 때 전달되는 느낌이 좋은 헤드폰이 있더라고요. 그런 느낌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해드파이 시작 자체를 그래프로 설명이 다 안되는 그라도로 시작해서 그런지 똥믈리에? 마이너? 감성을 완전히 못 버리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분명 측정치가 이쁘지 않을것 같은 제품들이 또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하는거 보면 말이죠. 요즘엔 또 안드를 뺀 캠파 오디오에 다시 빠저서 이래저래 날것의 느낌을 즐기는 중입니다.
대가의 연륜이 담긴 통찰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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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만큼 첨예하지 못한 둔해진 감각의 산물일 수도 있... 아... 아닙니다. ^^;;;
요즘 이건 이거대로 좋고 저건 저거대로 좋은 그런 두루뭉실한 제 얘깁니다.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있고 싫어하는 부분도 있으니까 선을 넘지 말라는 뜻입니다.
광고중에 세상을 바꾼 발명품들의 아이디어들을
다 무시하는 사람이 나오는 광고가 있죠.
바퀴, 전기 등등 모두 무쓸모라고 비웃고 무시합니다.
단순히 조롱 같지만 실현가능성과 당시의 유행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아이디어를 무시하는 사람이 맞아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인이 믿고 최선을 다함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세상과 연결되어야만 성공하는 거죠.
운이 7 재주 (기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