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재미있네요
팔아야하는 물건이 있는데
올린 가격이 원가보다 훨씬 저렴한데도
자꾸 가격 네고 문자만 와서 짜증난 상태
네고X 라고 수정했는데도 자꾸 가격 네고 문자옵니다.
웃긴게 '네고 가능한가요?' 라고 여쭤 보는게 아니라
"00원에 네고요' 첫문자부터 이렇게 옵니다ㅋㅋㅋ
너무 안팔려서 가격올렸다 내렸다 했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구매자가 나타난거 같습니다.
제품에 대해서 물어 봐주시더라고요
대답 해줬더니 구매자: '00원에 쿨거래 하실까요?'
역시나.. 에라잇!...
올려 놓은 가격에 팝니다. 라고 했더니
구매자: 얼마전에 가격 내린거 봤고 저는 급한거 아니라 괜찮습니다.
라고 하는겁니다.
급하지 않다 시전...
만원정도 네고 하신거라 어쩔 수 없이 팔기로 함
택배비 4천원 넘을거 같으니 4천원 추가로 입금 해달라고 했는데 3천원 안넘는다며 3천원 입금하심 ㅋㅋㅋㅋ
( 보냈더니 택배비 3천900원 나옴)
이런 사람하고는 거래하기 싫지만 한달째 안팔려서 어쩔수 없이 거래했네요.
물건 보내고 생각해보니 전자기기인데
펌웨어 갈아 엎어줘야 하는게 생각난겁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본인이 '네고 하자', '난 안급하다' 라고 말한건 생각은 안하고 펌웨어 문제 말 안해준 저만 나쁜놈으로 생각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거래 재미있습니다 ㅋㅋㅋㅋ
댓글 6
댓글 쓰기이상한 사람은 어디에도 있습니다.
저는 전혀 마음 상하지 않고 그냥 답해주고 거절하고 합니다.
신경 쓰시면 중고 거래 못해요.
물론 저도 말도 안되는 가격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이게 자주 성공해요. 물론 물건 나름이지만....
당근이나 중고나라라면... 대부분이 저런 케이스이기 때문에... 저는 잘 이용을 안합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진짜 사소한 물건들 말고는 그 제품에 맞는 전용 커뮤니티에서만 판매글을 올립니다.
그래서 저는 되팔지 않을 생각으로 물건을 사는 편입니다.
상식이 안 통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팔 때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거든요.
다수가 개인간 거래임에도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바랄 이상의 것을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니까요.
반말로 "네고? ㅋ" 이러는 건 애교고... ㅋ;; "왜 안됨?", "좋은 일 하는 셈 치고 그냥 주셈" 등등...
결국 대판 싸우다가 나중엔 안 팔고 차라리 주위에 줘버리게 되더군요.
되팔지 않으려다 보니 정말 궁금한 물건도 되팔게 될 것 같으면 아예 안 사게 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중고거래는 아무것도 안묻고 구입희망 합니다 할 때 파는 것이 진리입니다. 내가 여유가 있어야만 가능하죠.
당근도 좀 하다가 보니까 질문 몇 글자만 봐도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