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시될 스탁스 헤드폰의 시초가 되는 제품
2024년 2월에 공개될 스탁스의 신작 헤드폰인 SR-X1은 현재 비교적 저가형인 엔트리급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과거에 출시된 SR-1라는 제품의 레거시인 것처럼 소개되었는데요, 여기서 소개된 SR-1은 스탁스 최초의 헤드폰(이어 스피커) 이자 기념비적인 제품입니다.
보시다시피 SR-1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흔히 스탁스의 이어 스피커라고 생각하는 네모난 헤드폰은 SR-1출시 이후 한참 후에나 나온 것입니다. 결국 스탁스 헤드폰의 근본은 저 둥근 이어컵 형상의 SR-1인 것입니다.
SR-1은 지금으로부터 60여년 도 훨씬 전인 1959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이후 9년여 동안 마이너 체인지를 거듭하며(라고 쓰고 잠수함 패치로 읽는) 판매되다 SR-2,3,4,5,X 등등의 넘버링을 추가하며 시리즈를 이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SR-OMEGA 라는 전설적인 헤드폰 탄생의 기반이 되었고, 이후 SR-007, 009, X9000으로 이어지는 스탁스 플래그십 시리즈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탁스에서 왜 SR-1을 기반으로한 신제품을 플래그십이 아닌 엔트리급 라인으로 발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는 반가운 일입니다. 중국에 인수된 이후 스탁스의 역사깊은 모든 레거시가 부정될 줄 알았지만 도리어 비교적 활발한 신작 출시와 과거의 제품들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컨셉화하는 시도는 상당히 의미있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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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는 뭐... 토핑 물리고요
이제 앞에 x9000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얘는 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앰프까지 한 150 밑으로만 나와주면 굉장히 흔들릴 것 같네요.
저도 곧 스탁스의 세상으로 가 볼 생각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으나 위험 부담이 높고 제가 너무 몰라 접어두었는데 공부를 한 후에 접근해 볼 요량입니다.
물론 아주 저렴하고 오래된 스탁스로 시작하겠지요.
SR-1 위치보단 SR30/40 같은 저가형의 위치라고 보는게 편할 것 같네요
1960-90년대 일본 헤드폰 주류는 온이어 헤드폰이었는데 당대 오버이어로 나온 정전형은 상당한 상급기였다고 보심 됩니다 ㅎㅎ
1960년대 6000엔정도인데 당시 고려하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