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하지는 않은데, 단지...
한블리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위험한 점.
실제 상황과 꽤나 비슷하게 묘사가 되네요.
1톤 트럭, 짐칸 비어있고 소위 '호루차'로 짐칸 덮개가 되어있지 않으면
저렇게 짐칸 뒤쪽을 순식간에 휙 흘려내는게 가능하긴 합니다.
심지어 코너 돌입시 앞바퀴를 저렇게 도랑에 걸치면서 브레이킹 하면
뒤의 짐칸쪽 바퀴가 바깥으로 순간 슉 하고 빠져나가긴 합니다.
그 때 악셀을 적정 시점에 적정량만큼 밟으면 순간 훅 하고 앞으로 훅 치고 나아가요.
뒷타이어가 밀리는 건 그 시점에 클러치 적당히 밀어주고 빼고에 따라 달렸고...
그리고 의외로 1톤 트럭의 횡가속력은 순정 타이어 상태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정말 잘 돌아요. ㅋㅋㅋㅋㅋ
앞타이어 꾸욱 잘 누르고 악셀로 뒤쪽 트랙션 잘 구슬리면 정말 미친 듯이 돌아나갑니다.
그런데, 이니셜D를 보며 늘 의문점이 들어요.
쟤네 지금이 아니라 저 90년대쯤 시절이라도 저 짓 하고 다녔으면
유치장 엔딩 백퍼였을텐데... ㄱ-;;
리얼리티 참 구리네요.
저 짓 상습적으로 하고 다니면 진짜 철컹철컹입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요새는 디젤 터보라 반응이 느려서 세밀한 컨트롤은 어렵긴 한데 쭉 밀고 놨다 하는 식으로
컨트롤은 가능합니다.
의도적으로 활용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트랙데이 때는 써먹을 수 있을지언정, 공도에서는 써먹을 일도 없고 엄청나게 위험하지요.
실수하면 바로 옆차나 보행자, 가드레일을 덮치게 되니...
실사인 줄 알았더니 게임이었군요. 그래픽 좋네요. 아무래도 국산차에 국내 번호판이다 보니 실사 느낌이 더 강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어릴 때 오토바이 타고 폭주 많이 뛰었죠..
잡혀서 경찰한테 좀 밎기도 하고 혼나기도 하고 ㅋㅋㅋ
그 시절, VF나 엑시브 같은 걸 타며 담배 피우는 중고등학생들이 사회 문제였었죠. ㅋ
요즘은 독일제 구형 고급차로 여럿이 도로를 달리며 횡포부리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한국에도 인구 좀 되는 도시마다 소규모 트랙을 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용인, 태백, 인제, 영암 정도에나 있는 인터내셔널급 서킷은 가볍게 달리기에는
규모도 너무 크고 그만큼 비용도 비싼데다 수가 적고 접근성도 너무 떨어지니
도심이나 고속도로,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활극이 일어날 수 밖에 없더군요.
공도에서 활극을 벌이지 말라며 엄정히 처벌한다 해도 막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달리고 싶으면 참았다가 트랙 가서 달리라고 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바퀴 달린 물건이 손에 쥐어지면 달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꼭 있으니까요.
(저도 그 중 하나고...)
the-drift.com, racers.co.kr 이런 곳들이 상당히 인기있었는데, 어느샌가... ㅠ
칸센 드리프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