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후의 디지털 모니터 헤드폰
인켈 YH-3000입니다. 한음파oem입니다.
순정 패드가 있어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90% 복원은 완료하였습니다.
드라이버 전면에 얇은 스펀지 폼이 3D(!) 성형되어 있었는데 대체품을 구해야겠습니다. 두께 1.3mm입니다.
우측의 순정 패드는 소니 CD999 느낌인데 좀 더 크고 얇고 비대칭형입니다. 상당히 공을 들인 패드입니다. 제가 본 한국제 헤드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완성도입니다. CD2000처럼 앵글드 드라이버입니다.
97년 해태전자 시절이었으니 말이죠.
댓글 13
댓글 쓰기국산 헤드폰 전성기 물건이네요.
지금보다는 오히려 그 시절에 국산 헤드폰들이 다양하게 나왔었습니다.
성능상 소위 디지털 피아노 번들급들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당시로서는 가볍게 듣기에 괜찮고 밸런스 무난한 물건들이 더러 많았습니다.
오히려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젠하이저나 그라도가 미친 가격표 붙은 이세계 물건이었죠.
뭔 헤드폰이 일이십을 넘어서 사십만원이나 하다니!!
그나저나 사부님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초레어템인 YH-3000이라니...
나름 플래그쉽이었을텐데 소리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는 고작해야 YH-1500, YH-1700이나 구해다 듣곤 했었는데...
전자는 딱 가격만큼 하는 물건이었고, 후자는 무려 7506과 비교되곤 했었는데
정작 들어보니 그것도 딱 가격만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YH 하위기는 그저그래서 3000으로 바로 올라왔습니다.
다음에 한번 들어보세요.
다음에 뵐 때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
인켈 전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롯데, 태광(별표) 아남 등이 기억나네요.
당시 저는 헤드폰을 착용하면 어지러워서 착용하지 않았고 크게 틀어도 간섭하지 않아서 편하게 사용했지요.
와 처음봅니다. 대단한 물건이네요.
인켈이 지금은 중국제품이나 수입하던데, 스피커 이외에 근본시절도 있었나요? 오픈형 이어폰 뒤지다보면 꽤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