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어다이나믹 T1 1세대 첫인상
의의로 8k가 쏘지는 않습니다. 영디비 RAW 측정치가 궁금해집니다. 영디비 님..ㅠㅠ
패드가 2세대이기 때문에 T1 2세대 블랙 측정치처럼 저음이 약간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토널 밸런스만 본다면 HD600에서 극저역 나오고 극고역 잘린 소리입니다. 개방감도 없고요.
se846처럼 뭉텅 잘린게 아니라 피크와 딥이 반복되는데 딥이 깊고 많습니다.
좋긴 한데 마냥 좋은 그런 느낌은 아니네요.
3k가 많기 때문에 그 느낌은 배가되는데,
차라리 2세대처럼 3k를 잘라버리고 극고역 피크를 넣은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음 반응은 1세대가 ie800처럼 스윙이 크고 정밀하지 못 해서 2세대가 나은 것 같습니다.
2세대 또한 극저역 모니터링하기에는 다소 아쉽긴 합니다만..
세대가 거듭될 수록 하우징에 맞게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세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HD600 상급기 사운드 듣고 싶으시면 T1 1세대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k 표현법은 DCA 이더플로우 1세대 생각납니다. 이더플로우보다도 무해한 사운드고요.
+ 케이블은 독일의 peacock MKII 2x2x0.22mm^2(AWG24) audio[aes/ebu] OFC by SOMMER 입니다.
탄탄한 일체형 케이블이라 마음에 드네요. 단자도 뉴트릭이고요.
댓글 19
댓글 쓰기회사마다 세대 별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죠 ㅎㅎ
그래도 T1은 1세대를 좋아하실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토널이 좋아요. 별로 안 쏘고.
오, 그새 1세대도 들어보셨군요!
어렸을 때 선망의 대상 중 하나였고, 이후에도 2세대와 3세대 평이 1세대만 못해서 늘 궁금하던 헤드폰인데요. 요새는 헤드폰 드라이버 1T 넘는 게 여럿 있지만, 그때는 기념비적이었죠. hd600 상급기 느낌이면 클리어하고도 비슷한 측면이 있을까요?
클리어와 전혀 다릅니다. 개방감이 적고 초고역대 불균일함이 강하게 나타나 차라리 이더플로우 1세대와 유사하다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더플로우 또한 두꺼운 부직포로 하우징을 둘러쌌죠 ㅎㅎ
순정이었던 990 패드를 장착해야 정확하겠지만, 2세대의 완성도가 좋아 보입니다.
2세대가 3k에서 5dB을 줄인 모델입니다ㅋㅋ
언제나 알찬 내용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는 다 좋은데 진단해주신 탑옥타브 대역 문제 때문인지 찰랑찰랑거려야할 열린 하이햇이 딱따락딱딱촵촵촵 꽉 닫힌 하이햇처럼 들리는게 참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새 패드를 사도 일이주일 정도는 납작하게 눌러줍니다.
선라이즈님 설명을 듣고나니 제가 옛날에 그토록 싫어했던 그라도에서 뜬금없이 신세계를 찾은게 1세대 T1을 오래 써서 그런게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2019년 9월에 야매로 찍어본 측정치 함 보시지요:
https://www.0db.co.kr/FREE/913122
+
첨부된 측정치와 다르게 중저역이 올라와있는 모습인데, 2세대 패드인가요? 2세대 블랙 패드가 중저역이 강조되는 특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HD600의 상급기라면 들어보지 않고도 소리가 좋을 것이 예상됩니다. 3세대는 듣자마자 벗게 만드는 몇 안되는 헤드폰 중의 하나였는데 1세대는 소리가 참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