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의 선율이 아름다운 이어폰이네요
수월우 샤콘느입니다
오픈형 이어폰 덕후라 오픈형 이어폰을 다수 보유중이다가 아예 이쪽분야를 종결할만한 물건을 찾아 나섰죠
그러려면 일단 청음은 필수인데 청읍샵에 오픈형이 드물더군요
대학로와 청담동을 오가며 찾아보았지만 많지 않았습니다
몇안되는 청음제품중에서도 이 제품은 상당히 고가여서 가용 예산을 훨씬 웃돌았지만
1월말에 청담 청음샵에서 들어보고 예산을 높여서 그냥 현장에서 질렀습니다(지금은 구입 3주쯤 지났네요)
사실 몇달전 해당 샵에서 먼저 눈독들인 오픈형이 있었는데 그게바로 Fiio의 FF5였죠
중립적이고 해상도 높은 소리로 기억합니다
그땐 샤콘느를 청음해보질 않았었는데 이번에 들어보고 둘중에 엄청 고민에 빠졌지만
중고음부에서 좀더 취향이었던 샤콘느를 선택했습니다
단점이라면 무게가 좀 나가다보니 금속이 피부와 좀 미끄러진다는 특성까지 겹쳐서 솜 없으면 정착용이 쉽지 않아 저음이 많이 샌다는 점이었네요
솜을 끼자니 음색 어두워질거같고....
결국 마지막사진의 고무 링을 따로구입하여 장착했더니 착용감과 함께 소리도 딱 적당하게 나오더군요
여러가지 오픈형들을 들어보았지만 소리로는 역대 최고수준의 만족감을 보여주네요
오픈형 이어폰이 여기서 뭘 더 어떻게 진화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고음부의 해상도가 정말 놀라웠고 탁 트인 개방감과 시원한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많이 듣는 여성보컬 음악에 대해선 100점만점이네요
어떤 음악이든지 잔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랄까
지금은 계절상 헤드폰을 주력으로 쓰고있지만 더워지면 본격적으로 많이 쓰게 되겠네요
앞으로 좋은 오픈형 제품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6
댓글 쓰기못들어봤네요
대학로에서 발견했지만 3.5mm단자가 아니어서 포기했던 그거같은데
지금보니 3.5전환 어댑터가 있었나보군요. 직원에게 말했으면 달아줬을려나요... 암튼 들어보고 싶군요
귀족?스러운 외양에 이름도 ㅎㅎ
가격도 귀족니라...ㅠ.ㅠ
이번에 금전적으로 출혈이 좀 큽니다 ㅠ 얼마전에 헤드폰도 질렀던지라
저도 옛날처럼 고성능 오픈형 이어폰을 써보고 싶은데,
그 사이에 이것저것 고급진 물건들을 많이 들으며 지냈어선지
일정 이상 성능을 원하는데 그러면 가격에 자비가 없네요. ㅠㅠㅠ
상당한 각오를 하지 않는이상 손가락만 빨아야하는 상황이 많은..
샤콘느 좋은 제품이죠. 축하드립니다. 혹시 유코텍 ES-P2도 들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