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적어보는 현재 목표.
밑의 글을 보니 올해 목표를 한 번은 정리하고 가는 게 나을 듯해서 적어 봅니다.
(사실 목표로 하는 물건들 대충 적으면서 조언도 들어볼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어폰]
이쪽은 아직 목표로 잡겠다는 물건이 없는 상태입니다..;;
Subtonic Storm은 일반판 나올 기미가 안 보이고,
Elysian Acoustic Labs Annihilator는 국내 수입처 재고 확보가 안 될 정도로 구매가 어려운 판이라
'공산품인데 이 정도로 관리 안 되면 답이 있는 건가' 싶어서 관심이 줄어들더군요..;;
일단 현재 사용중인 FAudio Spring이 마음에 들기도 하니 목표는 당분간 애매해질 듯합니다.
물론 메인 기기 이외에 관심 가지는 이어폰들은 종종 있으니 몇 가지 구매는 계획중이지만
직접 사용할 물건보다는 호기심과 수집의 영역에 있는 쪽이라 좀 애매한 부류가 될 듯합니다..;;
[헤드폰]
이쪽은 ZMF Auteur Classic LTD 공구에 성공하여 클리어됐습니다.
내일(월요일)부터 당분간은 여기저기 떠날 예정이긴 하지만
메인 장비로써의 헤드폰은 저기서 더 갈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이쪽 지출이 생긴다면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킬 모델 정도가 될 듯합니다.
(대표적으로 HD540 gold인데 지난 번 ebay 경매 매물 하나를 놓친 게 타격이 커서.. orz)
[AMP]
현재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 계획을 잡고 있는데 그만큼 고민도 되는 물건입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클래스A 앰프 좋은 것들이 많다고 나오는데 단점들도 만만찮은 듯하더군요..;;
(S17 Pro는 발열 문제, HPA-A1000 MK2는 노이즈 문제 등)
Gustard H26은 일단 가격이 좀 더 높기도 하고 리뷰 정보도 없다시피 해서 판단이 안 서고 있습니다.
그래도 종종 보이는 후기를 보면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보여서 일단 관심 대상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을 고려한다면 역시 무난하게 Topping A90D를 가는 방향이 될 듯합니다.
<A90과 다르다고는 하는데 중고 아니면 A90 매물 구하는 게 만만찮아서..;;>
진공관은 어차피 메인 장비로는 에러일 테니 나중에 메인 시스템 구축된 이후에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DAC]
AMP 우선이라 이쪽은 나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업그레이드는 나중에 필요할 테니 일단 보고는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앰프 결정난 후에 물릴 DAC가 E30 II가 되는 상황이니..)
이쪽도 현재 2파전 양상인데 Topping D90 III와 Gustard A26입니다.
각각 ESS와 AKM의 플래그십 칩셋 듀얼 구성인 데다가 가격 차이도 아주 크지는 않아서
정말 성향 차이로 갈릴 수 있는 두 물건이 될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굴리고 있는 E30 II도 AKM 계열이니 이쪽에 무게가 실리긴 한데
D90 III가 D90SE에서 성향이 좀 바뀌었을 듯하기도 해서 일단 지켜보는 중입니다.
(D90SE는 번개 때 들은 소감으로는 성향에 좀 안 맞는 느낌이어서.. orz)
다만 위에서 적었듯이 일단은 AMP 우선이다 보니 DAC는 좀 더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한 후에 결정해 봐야겠습니다.
[꼬다리]
사실상 iBasso DC-Elite 이후로 구매도 안 하고 있는 상황인데
옆 동네에 보니 Yuki 공구 예정이라는 정보가 있어서 얘만 좀 구경해 볼 생각입니다.
(Yuki가 디자인도 좀 괜찮아 보이고 회로 구성도 궁금했던 물건이긴 해서..)
다만 aune 성향이 많이 나올 경우 취향에는 안 맞을 가능성이 높아서
그 부분이 좀 고민되긴 하지만 어차피 소위 말하는 '찍먹'이 될 듯하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이런 상황이고, 역시 AMP가 우선 순위도 높고 그만큼 고민도 되는 부분이라
이 부분부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간 뒤에 다른 쪽 목표를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딱히 종결을 노리는 건 아니지만 역시 메인이 구축되고 아니고는 중요한 부분이긴 하니
올해에는 메인을 다져 놓고 변두리로 뻗어나가야겠습니다.
멋진 계획이십니다.
순항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