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이베이어 님 제작 오픈형 이어폰 간단 후기

베이어 T1을 대여하면서 같이 들어보았습니다.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 날것의 베이어 사운드를 좋아하셔서 귀에 부담스러운 개체가 많았습니다.

총 6가지의 이어폰을 받았는데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시그니처 라인 [평균가 5만원]

두 번째, B 라인(Bio, Basic) [평균가 3만원]

첫 번째가 mars, moon, earth 등의 행성형 이름입니다.

하우징에 색이 있으며 대체로 300옴 드라이버입니다. (마스는 32옴)

소리 성향은 저음 강조에 베이어 치찰대역 강조입니다.(어스 제외)

이어솜을 끼면 저음이 과하고, 빼고 들으면 고음이 과합니다.

이 점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둘 중 하나는 귀에 맞아야하는데 말이죠.

어스는 개중에서 균형잡힌 사운드입니다. 

역시 솜을 끼우면 저음이 다소 강조됩니다. 도넛솜을 끼워도 고음의 강조가 덜 해서 셋 중에 선호하는 모델입니다.

저음이 강조된 오픈형 이어폰은 잘 없어서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bio(v1, v2), basic 입니다.

32옴 드라이버입니다. 드라이버 품질은 시그니처 라인보다 부족합니다.

소리 성향은 밸런스(bio v1, basic), 고음역대 강조(bio v2) 입니다.

바이오 v2는 고음이 강조된 반면 저역이 앙상하여 이어솜으로도 부족하였습니다.

바이오 v1&베이직은 B라인 특유의 아쉬운 드라이버 품질이 느껴지나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사운드입니다.

개중에서 고음이 쏘는 것도 덜 하고 솜을 끼웠을 때 최적의 밸런스가 나옵니다.

결론 : 어스(저역강조 웜틸트), 베이직(밸런스+), 바이오v1(밸런스, 드라이버특색) 괜찮게 들었습니다.

         어줍잖은 중국제 저가형보다 낫습니다. 평범한 드라이버 품질은 감안해야 합니다.

         잘 만든 것도 있으나 전반적인 타율을 높이고 저음의 잔향을 컨트롤하는 하우징 연구가 들어간다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