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어다이나믹 T1 1세대, 2세대 소리 비교 +3대 플래그십 비교
▣◆Beyerdynamic T1 1st _A
+ HD600에서 극저역 보강된 소리
+ 보이는 측정치와 달리 의외로 쏘지 않음
+ 베이어 T1 삼총사 중에서 레퍼런스에 가까운 표준적 토널 밸런스
+ 단종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잘 만든 올인원 헤드폰. 현재까지도 대체재가 없음
+ 2시간도 거뜬할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
+ 독일 Zommer 일체형 케이블, 뉴트릭 단자로 신뢰할 수 있는 품질
- 밸런스드 연결 미지원으로 헤드폰 앰프 요구됨
- 2.4k가 과해서 보컬 이미징이 정 중앙에 붙어버림
- DF사운드에서 저음을 보강하려니 저역 댐핑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함
- 세미오픈형이라 고음의 딥과 피크가 지나치게 많음
- 특히 10k 이후 딥이 깊고 많아 소리가 부자연스럽고 갑갑함
- 요즘 제품에 비하면 중저역에 비해 부족한 초저역 에너지로 극저역 모니터링 불리
- 애매한 위치의 앵글드 드라이버, 대칭형 원형 하우징으로 음상의 정확성이 다소 아쉬움
▣Beyerdynamic T1 2nd _A
+ T1 시리즈 설계에 적합한 드라이버, 하우징, 토널 밸런스 3박자를 갖춘 완성형 헤드폰
+ 1세대의 과한 저음 반응을 개선하여 테슬라 드라이버를 완성도 높게 튜닝함
+ 고음의 딥과 피크 또한 적절한 수준으로 제어하여 급격한 에너지 변화가 적음
+ 3k를 줄여서 집중된 보컬 음상을 흩뜨려 공간감을 넓힘
+ 중저역과 9k강조, 보컬 약화라는 독자 튜닝이지만 완성도 높은 신기한 토널 밸런스
+ 2시간도 거뜬할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
- 더 이상 레퍼런스가 아님. 기타의 톤이 어둡게 변화해버려 위화감이 심한 편. 9k도 거슬림
- 3k 보컬대역을 누르고, 상대적으로 9k가 강조되여 토널 범용성이 1세대보다 줄어듦
- 매력을 찾기까지 시간이 상당하게 걸리는 편.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음
- 1세대에 비해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중저역에 비해 부족한 초저역 에너지
- 애매한 위치의 앵글드 드라이버, 대칭형 원형 하우징으로 음상의 정확성이 다소 아쉬움
- 1세대의 케이블과 단자를 이어받지 못 하여 부족한 품질. 벌써 접점 불량 발생
한 때 HD800, K812, T1으로 묶어서 3대 플래그십이었던 시절이 있었죠.
그 중 T1을 평가하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1세대는 HD600 레퍼런스 사운드이지만 1세대 특유의 완성도 + 자잘한 딥과 피크가 많았고,
2세대는 토널 밸런스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토널은 1세대, 완성도는 2세대입니다.
헤드폰을 1개만 소유하겠다면 1세대, 수준 높은 베이어 사운드를 듣는다면 2세대입니다.
3대장을 토널파와 완성도파로 나눠본다면
토널파 : T1 1st >> HD800s > K812 >> HD800 >> T1 2nd
완성도파 : HD800s >>> T1 2nd > K812 >> T1 1st > HD800
이런 느낌입니다.
요즘은 HD600 토널의 신제품이 아예 없죠.
마지막 세대인 T1 1st를 들으며 그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찬조해주신 고막이베이어요 님, 뮤직마니아 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21
댓글 쓰기T1 1세대 이어패드 구할 데가 있으면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1세대를 어디서 구해서 들어 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흥미롭네요. 둘 중 어느 쪽이 더 선라이즈님 취향이신가요?
난제입니다. 토널은 1세대, 완성도는 2세대입니다.
헤드폰을 1개만 소유하겠다면 1세대, 수준 높은 베이어 사운드를 듣는다면 2세대입니다.
2세대를 듣는다면 왜 베이어다이나믹인가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구한 상태겠습니다. 혹은 답을 찾는 중이거나.
그나저나 1세대는 추억을 자극하는 소리네요. 좋군요..
이글보니 3세대는 완전 불호같네요
베이어 1990 쓰고있는데 T1 1세대와 2세대랑 비교했을 때 누가더 플랫한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2세대는 거의 8년쯤 전에 들어봤는데 확실히 뭔가 중저음이 많고 보컬배킹이 있으면서도 베이어 특유의 고음이 맛다시를 고급스럽게 쳐주니까 의외로 전체적인 톤밸런스가 잘 잡혀있단 느낌이었습니다. 이 글 보니까 다른 헤드폰에서 절대 못느꼈던 기묘한 경험이 고대로 다시 살아나네요. 그런데 그것도 예전에 들어봐서 1990(밸런스패드)과 직접 비교청음은 못해봐서 부정확한 기억입니다...
저는 1990이 고음쪽으로 무게중심이 가있다고 생각하는데 T1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당.
이렇게 알아보니 저는 확실히 토널파입니다!
저역 댐핑이 과도하다면 혹시 청취하신 샘플 이어패드가 아직 빳빳한 편인가요?
제거는 저역이 흐물흐물해서 잠깐 ???였는데, 그러다 신품패드였을때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거의 받자마자 2주 정도 눌러놨거든요.
가능하다면 숨빠진 낡은 패드 소리도 한 번 들어봐주셨으면 합니다.
모스크바 측정사이트 보면 990에도 변화가 꽤 큰거 같습니다.
(저역은 지못미...)
https://reference-audio-analyzer.pro
생각보다는 랭크가 높지 않네요. 조만간 S+헤드폰이 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1세대, 2세대 모두 기회가 되면 들어보고 싶네요.
A 랭크의 의미에 부합하는 랭크 산정이 되었군요.
베이어 사운드의 정점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긴 한데
원체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라 구경만 해야겠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