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생각하고 있었네요. 미스매칭.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IEM에 있어서 이어팁과의 매칭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정착용을 도와주고 착용감을 좋게 해주는
것이 매인이지만 소리에도 영향을 주지요.
보통의 경우 밀폐가 잘 되고
편안하게 착용이 되면 소리에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치만
가끔 엄청난 시너지를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독특한 기믹이 있는 이어팁들은
IEM이 내주는 사운드의 인상을 아주 크게
바꾸기도 합니다.
제가 빨간약이라고 불렀던
아즈라 맥스 스텐다드.
일반판과 ASMR 모두
공통적으로 사이즈만 잘 맞추면
아주 밀폐력이 뛰어나고
IEM의 소리를 잘 살려주는 줍니다.
하지만 ASMR버젼은 전에도 말한듯이
완전히 다른 이어팁이죠.
개성이 아주 강합니다.
ㅁ남는? 사이즈들로 매칭했지만
정말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했던
이중에 최악의 매칭이 숨어 있었습니다.
물론 제귀와 취향이 더해진 평가? 입니다.
바로 베가2020과 ASMR팁 매칭.
저음이 너무나 분산되며 퍼져 버려서
흐물흐믈해 지고 지저분해 져서
멀미를 유발합니다.
ASMR 보어가 좁아서 소리를 모아주는
형태인데 직진하던 소리를 모아 주니까
소리가 응집어서 저음의 양감도 늘고
임팩트도 강하진다고 1차원적인
발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음의 느낌이
좋아 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음이 부족할수 있는
IEM을 보완하거나 +와- 의 시너지
혹은 저음의 강점이 있는 IEM을
더 강화하는 매칭으로 + + 시너지
라 생각하고 후자를 노리며
베가와도 매칭했는데
예상데로 저음 양감도 증가하고
기름기?도 더해집니다.
발란스가 심하게 깨질 정도로
너무 과하지 까진 않고 좋은데...
이어팁 출구?보다 입구인 IEM의
노즐이 넓어서 음이 굴절하고
이도에 부딪치며 반사되서
모이는게 아니고
오히려 퍼져 버리는 듯 합니다.
결국 폼팁으로 바꿔 주니
음이 덜 퍼지고 멀미도 안 나네요.
남은 사이즈라지만 ㅎㅎ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했던 매칭이고
잠시 들어 봤을땐 생각대로 잘 어울린다고
느꼈는데...잘못 생각하고 있었네요.
베가와 ASMR 매칭은 제귀엔
안 어울리는 한쌍이네요.
미스매칭이 었습니다.
정말 매칭의 세계는 오묘 합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IEM노즐과
이어팁 출구?의 넓이가 일치하거나
넓은 팁이 가장 고유의 발란스를
해치지 않는듯 합니다.
그리고 출구가 그냥 좁은 팁보다도
ASMR팁 처럼 모아주는 형태가
소리를 더 변화 시키는 폭이 상대적으로
큰듯 합니다.
댓글 5
댓글 쓰기막귀동지 ㅎㅎㅎ
전 셀라스텍은 쓰고 있는
케링 케이스가
내부 인조 양모 케이스라서
먼지가...
거기다가 케이스에서도 눌려서
변형이 일어나기도 하고
사용성이 너무 안 좋아서 못쓸듯 하고
벨벳은 시도 않해 봤지만
일단 맥스 스텐다드 일반형에
정착하려 합니다.
셀레스텍은 지지한게 제일 문제입니다 ㅋㅋ
다만 저음은 확실히 유리한 면이..있죠.
이어팁 매칭이 여러 변수가 있어서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잘맞으면 아주 큰 차이는 없다고
느끼는데 뭔가에 특화되어서 나오는
이어팁들은 꽤 의미 있는
사운드의 변화가 생기는 듯 하네요.
전 디비누스 벨벳이나 셀레스텍이 저음에 좀 더 체감되던 이어팁이었습니다.
뭐 사실 막귀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