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된 사회와 분리된 회원.

분리하기라는 기능이 그런 거였군요..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마냥    점점 비슷한 것만 보여서 갇히는 현상을 수동으로 하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기능 아주 반대합니다.

필요에 의해 만든 거라는 것은 백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분리가 싫으면 떠나야지요.

그래서 두 번째는 분리문제로 떠났다가 하도 심심해서 돌아왔습니다.

누가 저를 분리하면 이젠 마지막으로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입니다.

삼세번!

꼴보기 싫은데 억지로 이해할려고 노력하면서 무리하게 살 필요는 없죠.

그냥 서로가 안맞으면 차단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한명도 분리하지 않고 살았지만

이 기능 자체에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아마 사람들 절반정도는 저를 좋아하고 절반정도는 싫어하지 않을까요.

싫어하는데엔 나름의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너무 마음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Mark Manson (최근에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인 한국에 여행다녀왔다는 영상 올린 유튜버이자 작가분입니다) 이 분의 초기 책 중에 models라는 책이 있는데

일종의 픽업아티스트? 여자 꼬시는 책이거든요.

그냥 저도 궁해갖고 ㅋㅋ... 좀 읽었었는데

거기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Rejection exists for a reason — it’s a means to keep people apart who are not good for each other.

Incompatible한 사람끼리는 빨리 서로 손절하고 각자 갈 길 가는게 오히려 아름다운 상황일 수 있다 하더라고요.

꽤.. 그럴듯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취미 생활하는데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분리 할 필요 가 없습니다. 

남의 행동은 어쩔 수 없으니.. 자신의 행동 원칙을 세우고 지키고 사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흠...

어렵군요..

저도 누군가가 분리했을까? 생각하니 궁금하군요 ㅋㅋ

근데 저야 뭐 워낙 무덤덤해서 껄껄껄~~~

이거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분리 하는 사람은 이 사람이 뭘 하든 간에 너무너무 싫으니까 분리 했을 걸 텐데

싫어하는 이유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거거나 정말 사소한 그런 것 때문에 간혹 아무 이유 없이

(사소하다거나 말도 안 된 다는 게 사람마다 또 천이면 천 만이면 만 가지지만...)

누군가를 무언가를 정말 꼴도 뵈기 싫을 만큼 싫어한다는 경우를 본 적도 꽤 많아서...

분리 기능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고 한 번도 한 적이 없네요. 누군가는 과한 이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분리기능을 쓰기보다는 나와 다른 관점과 의견을 가진 사람도 이해하려고 계속 노력해야 시간이 갈수록 이해의 폭과 깊이가 확장되는 것이지 계속 분리하다가는 위에 나온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특정 성향이 강해진 커뮤니티들처럼 갈라파고스 같은 사람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이것은 인지과학적인 '사실'이므로 단정지어 말하겠습니다). 해서 저는 좀 품이 들더라도 다른 성향의 분들과도 잘 지내려고 늘 애쓰고 있습니다. 현실에서건 넷상에서건요. 그리고 뭣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가족들에게든 친구들에게든 주변 사람들에게는 귀한 사람인걸요. ^^;

이 글보고 분리하기가 정상 동작하는지 알게된 일인...

이전 서버에서 분리 기능 잘못 눌렀는데 풀리지가 않아서 냅둔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저도 다른분에 게시글 댓글 작성이 안되더라고요  저에게 당하신 분도 같은 생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싫어서 당했구나 생각하면 상당히 기분이 나뻤을거 같고 저는 그사람을 싫어서 한게 아닌데 오해가 생겼을 거 같기도 합니다.

이유 알고 당해도 기분나쁠텐데

이유 모르고 당하니 상당히 찝찝하고 기분이 더럽다는 생각까지 하게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