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드디어 들어봤습니다!!
줄서서 딱 2곡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자유선곡은 어렵고 주인장이 틀어주는대로...
다행히 (?) 하이엔드 오디오 데모곡이 뭐 뻔하지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Hell Freezes Over)
앨런 테일러의 colour to the moon (음악게시판)
이걸로 마잭 형님의 빌리진 들어볼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댓글 34
댓글 쓰기진심으로 대단히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본인도 죽기전에 꼭 한번 듣고 싶습니다.
저는 X9000을 매일 들으실수 있는게 더 부럽습니다...
1991년 젠하이저에서 30000마르크에 300세트 한정으로 출시한 고대 플래그십 헤드폰 시스템입니다.
바보같이 헤드폰 본체 사진 찍는걸 깜빡했어요ㅜㅜ
아니.. 어디길래 오르페우스에 hp1이 비치되어 있나요? 그 위의 주황색 헤드폰과 3층의 헤드폰도 궁금하네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 "headphone.shop" 쇼룸-헤드폰 박물관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근처에서 World of Headphones라고 조그만 헤드폰 박람회를 열면서 사이드쇼 개념으로 청음 행사를 했습니다. hd540pro도 있어서 같이 들어보고 싶었는데 역시 이 날의 주인공은 오르페우스여서 다른 날에 다시 찾아가봐야 할거 같아요.
헤드폰도 헤드폰인데 뒤에 사람크기의 스톰트루퍼가 눈길을 끄네요 ㄷㄷ
와ㄷㄷ 실청음 가능한 데가 있다니 대단하네요
이 눈물의 의미는...
"드디어 들어봤구나"
였던거 같습니다.
이거 듣고나서 바로 박람회장으로 향했는데, 아뿔싸 다른 고가 헤드폰 소리가 오징어로 들리는 겁니다.
다른 헤드폰들도 좀 더 듣다보니, 다행히 먼저 들었던 걔들이 그냥 오징어였던 걸로...
음원 선택권 박탈은 엄청난 치팅이라 할 수 있죠.
구 올페는 HD600의 이상향 역할을 했는데, HE1을 들으니 소리가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신 올페는 미국 회사처럼 토널 밸런스에 집중한 나머지 실험실 사운드가 나더라고요.
딱 하나 EDM에서는 전설적인 소리가 납니다. 해당 장르에서는 S+를 받아 마땅합니다.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젠하이저는 저음을 제대로 재생할 때 가장 멋져보입니다.
옆에 스톰트루퍼 병사가 각 잡고 감시하는 것 같네요 ㅋ
파고파도 끝이 없는 세상입니다.
정말 멋진 구경하셨습니다.
와...한국인가요?ㄷㄷ
아델이 젤 잘어울리죠 선곡으로ㅋㅋ
정신나간 정보량과 해상력의 여전히 현역급인 고대유물을 들어보셨다니
진심으로 대단히 감축드리옵나이다!
제가 덩달아 기뻐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젠 들어본지 22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 느낌이 잊혀지질 않네요.
CEC CDT 연결이었어서 idletalk님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이었지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강렬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뽀송뽀송한 느낌의 사운드...
그 CDT의 소리가 시간축 사이사이에 공극이 있는게 결점이었는데
그걸 진짜 바닥까지 박박 긁어내듯 드러내면서도
기분 좋은 사운드로 절묘하게 빚어내는게 진심으로 대단했던 기억입니다.
AK 소스가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설탕 부서지는 소리나 고개를 까딱할 때 파르륵 치지직 하는 디스토션도 없어서
정전형을 제대로 만들면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에는 청음이 가능하군요. 부럽습니다
헤드폰 박람회 사이드킥 쇼로 특별히 청음 예약을 받는 행사였습니다. 평상시 방문객도 청음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미리 연락을 하면 가능할거 같기는 한데 매장을 겸하는 곳이다보니 뭔가 큰거를 사가야 할거 같은 부담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