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to BAL로의 전환에 대하여. (후기)
오늘은 오랜만에 음향 글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
최근에 신 기재들을 영입하면서 동시에 어쩌다보니 BALANCED 출력으로의 전환도 이루어졌는데요, 그것에 대한 간단한 후기?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별 알맹이는 없고 그냥 저는 이렇게 느꼈다 정도의 잡설입니다 ㅎㅎ;;
저는 기존에는 SE면 충분하다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기존 리시버 중에 출력을 딱히 요하는 기기도 없었고, 3.5 꼬다리 위주로 운용중이었기에 BAL로의 전환은 각종 케이블부터 DAC까지 더 많은 지출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학생 때 처음 헤드폰을 구매한 이후로 지금까지 쭈욱 SE만 사용해왔습니다만... 이번에 ifi Gryphon과 수월우 Dawn Pro, AKG N5005등을 영입하며 밸런스드 출력으로의 전환이 어쩌다 보니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청음샵에서 청음을 할 때에도 제 청취환경에 맞는 SE출력만 청음하였으며, 밸런스드 출력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리폰과 5005를 조합해보며 왜 많은 오디오 취미를 가지신 분들이 밸런스드 출력을 선호하시는지 알겠더군요. 이게 실제로 소리의 차이인지 제조사가 상대적 고가?(라고 인식되는듯한?) 밸런스드 단자와 SE의 급차이를 인위적으로 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도 차이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N5005에서 느낀 SE와 BAL의 차이는 BAL 쪽이 더 저음이 꽉 잡힌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실제로 체감하고 나니 이젠 밸런스드 출력의 유의미함을 무시하지 못하겠네요;; 한동안 잠시 더 탐구하며 즐길거리가 생긴 듯 합니다.
댓글 9
댓글 쓰기기부니가 일단 좋…죠 ㅎㅎ
모조는 웁니다..기부니가 안좋군요 ㅋㅋ
그래서 저는 밸런스드 기기를 철회하고 6.35로 올인했지요.
즐거운 음감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