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전 출시된 앰프를 구매했습니다.
남들이 알리세일을 탐방하는 동안 본인은 이베이에서 수상한 것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탁스의 정전형 헤드폰용 앰프인 SRM-1 MK2 PRO 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앰프는 1982년에 최초로 발매되었습니다. 스탁스의 기념비적인 헤드폰인 람다의 프로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함께 출시된 것이죠. 그 이후로도 10여년 간 판매된 인기모델이긴 하지만 여튼 구조적으로는 40여 년이 넘은 골동품 앰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낙찰된 가격은 204.87유로이고, 작동은 잘 한다고 나와 있네요. 그리고 무려 220V입니다! 또한 헤드폰 단자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요즘 시스템에도 호환이 되는 580V 프로 바이어스가(5핀), 다른 하나는 예전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230V 노말 바이어스(6핀)입니다. TR앰프이고 클래스 A라 따끈따끈한 발열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골동품을 구입한 이유는 이 앰프가 스탁스가 람다 모델을 발매한 이후 한창 성공가도를 달리던 시기에 출시된 기념비적인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요즘의 스탁스 앰프에서는 느끼기 힘든 스탁스 툭유의 음질을 들려준다는 사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앰프로 X9000을 구동하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됩니다. 한편으로는 푸지지직 꽝 하는 감전엔딩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됩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지름 축하드립니다. ^^
220V 전원입력에 프로/노말 바이어스 둘 다 지원이요?
궁극의 스탁스 앰프는 바로 이거였군요ㄷㄷㄷ
저라면 스탁스 본사에 오버홀 맡겨서 오래오래 소장할거 같습니다.
오래된 앰프는 한번쯤 점검하고 오버홀 하고 사용하는게 좋은듯 합니다.
이번에도 스탁스!
영입 축하드립니다.
어쩌다보니 또 정전형을...
좋은 가격에 잘 구매하셨네요.
이 앰프면 모든 스탁스가 구동 가능한가요. (5핀 6핀이 다 가능하군요)
지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