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참 저렴하다.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고 있니다.
오늘 새벽음감용으로
탕주의 상관완아를 들고 나왔습니다.
얼마전에 탕주에서 현무문이라는
신 플레그쉽 인이어모니터가 나왔죠.
트렌드?에 꽤 잘맞는 제품으로
뽑혔다하던데...
탕주라는 브렌드를 좋아 하지 않고
제 취향과 먼 페플 디자인으로
관심 밖의 제품입니다. ㅎㅎ
탕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 지만
언제나 뭔지 모를 저렴한 느낌을
받게 되는 브랜드입니다.
이번에 나온 현무문
저렴이가 아니니 좀 다를찌도 모르지만
이전 플레그쉽이던 흑천은
(무나 한걸 이리 말하면 안되지만...)
뭔가 저렴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렴하다는게 나쁜게 아니죠.
오히려 저렴하고 성능이 좋다는 것은
최고의 찬사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나중에 ㅎㅎㅎ
오늘의 주인공인 상관 완아.
판매 페이지 사진입니다.
별 5개 평균의 399개 리뷰.
2만원대의 가격.
세일하고 직구하면 만원대까지 가능.
위에 아름다운 사진은
실물 사진이 아닌듯 하지만
실제로 봐도 나쁘지 않은 외관.
(자세히만 안보면되요. ㅎㅎ)
드라이버나 구조등도 나쁘지 않고
적절한 타겟 튜닝으로 발란스도
나쁘지 않고 극강의 가성비 인이어로
별5개인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크게 좋아하지는 않치만요.ㅎㅎ
평소에 듣는 일이 거의 없지만
중저가 이어폰과의 매칭 궁합이 좋은
HB1이라 기대를 품고
들어 보니 소리가... 여전히 참 저렴합니다.
나쁜건 아닌데 굳이 이소리를
듣기 위해 시간을 써야 하나 하는
느낌이죠. 그 시간에 다른걸로 듣는게
모든 면에서 나은 소리.
아주 간단하게 좀더 나은 소리를
듣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볼륨을 높이는 것.
평소 듣는거보다 20%정도 더 올리면
소리가 좋아집니다. 대신 장기적으로
보면 청력 손상이 조금 있겠죠.
소스기기/덱엠을 바꾸는 것.
알식이나 거치형 셋업에 물리면
상관완아가 조금 변화 합니다.
매칭으로 선이 굵고 깊이가 더해지면서
저렴함이 약화되죠.
HB1매칭으로 조금 듣고 버티지 못하고?
알식이 바꿔서 몇곡 더 들었습니다.
네온프로와 HB1 조합으로 다시 바꾸고
짧게 새벽음감을 마무리 했습니다.
상관완아 외모도 가까이에서
ㅈㅏ세히 보면 참 저렴한데
소리도 세세히 들여다 보면
참 저렴하네요...
어찌 보면 저렴이라는 태생에
참 잘 맞는 제품 같습니다.
여담으로 HB1은 진짜 재밋는 기기네요.
고유의 느낌이 없는것도 아니고
강조점이라던지 착색도 은근히 있는데
매칭하는 이어폰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증폭해 주는 역활도 참 잘합니다.
단점 조차 커버해주는 서포터라기 보다는
그냥 자기 색체로 물들이긴 해도
근본을 바꾸지는 않고 버프를 걸어주는
느낌이에요.
댓글 3
댓글 쓰기VGP도 그다지 공신력이 없죠.
저렴한 사운드라고 나쁜 사운드는 아닙니다.
상관완아의 사운드는 제 취향은 아니지만
똑같이 저렴한 사운드라고 생각되는 CCA CRA는
취향에 잘 맞아요. ㅎㅎ
상관완아 제질이랑 케이블은 가격으로 쉴드치기 힘들 정도로 최악이죠..
일본 VGP 도 예전에 일본 음향기기 를 전문적으로 다뤘던 유튜브 에서 업체들 입김이 있다고 그랬습니다.
음향을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다뤘던 업체가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업체가 금상을 받은 경우도 많아서 그렇습니다.
상관완아 도 아무래도 탕주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우징 소재와 쉘이 약간 허접합니다. 거기에 탈착식 커넥터와 케이블은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