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오랜만에 꺼낸 헤드폰.
온이어라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간만에 꺼내서 굴려보고 있습니다.
패드가 원래 HP-1과 좀 다른 상황인데, 요즘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헤드폰 커버를 씌워봤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있으면 원래 소리에 방해가 되니 필요한가 싶었는데
건식 패드들의 김가루 문제, 그리고 HP-1의 경우 안쪽에 있는 망의 내구성 문제도 있어서
소리에 다소 패널티를 먹이더라도 보존성을 높이는 쪽이 괜찮아 보여서 커버를 구매해 봤습니다.
현재는 사진의 HP-1과 MDR-CD900에 씌워뒀는데 확실히 소리에서는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드는 방향이긴 합니다.
그래도 씌우기 전에 최대한 늘려놓고 다시 착용하니 고음역대가 감소되는 폭이 좀 더 줄어들더군요.
(실제로 이건 헤드폰 커버 설명서에도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커버 소재 자체도 부드러운 소재라 귀에 닿는 감촉도 꽤 좋은 편입니다.
이 정도면 패드 걱정을 좀 더 줄이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합격일 듯합니다.
<특히 HP-1의 경우 위에서도 적었듯이 이어패드에 안쪽 망까지 보호를 해야 하니..>
오랜만에 들어도 HP-1은 편하게 듣기에 꽤나 괜찮은 헤드폰이군요.
아직은 L30 II의 high 게인으로 겨우 버티는 정도인데
차후 앰프 업그레이드를 하면 얼마나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그 이전에 어느 앰프로 갈 것인지 빨리 정해야 하는데..)
댓글 8
댓글 쓰기일단은 A90D로 생각중입니다.
(음색 취향도 Topping이 맞는 편이라..;;)
김가루나 헤드폰 보호용으로는 그 커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땀도 좀 덜차게 해주구요.
그래도 보호용으로는 꽤나 쓸 만한 것 같습니다.
KOSS온이어 하나 구매하고 꺼내 놓았는데도 거의 사용을 않하게 되네요.
30분만 써도 귀가아파요...
그래도 HP-1은 온이어치고는 오래 버티는 편입니다.
저도 종종 듣는데 매번 만족을 주는 헤드폰입니다.
PS - 차후 앰프는 무엇을 고려 중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