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를 찍어낸 프레스 공장에 따라 음질이 다를까?
...라는 희대의 떡밥기사(!)가 AV Watch에 올라왔습니다.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음반이 생산된 프레스 공장이 총 6군데인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80여장의 CD를 사서 6개의 공장반을 모두 모으고 그것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검증하는 기획기사.
정답을 맞추기는 어렵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가 1부의 결론으로 끝나서 흥미진진하네요. 2부에서 이유를 파헤쳐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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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공장간의 편차보다는 프레스 초/중/종 생산품 편차가 더 크지 않을까요.
하물며 디지털 음원인데...
반도체 계열이 아니라 광학식? 디지털 저장장치라 혹시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일단은 손상되도 어느정도는 오류 검출하고 복구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알지만...
귀에서 구분이 되는게 드문 경우긴 하죠. 어차피 디코딩 과정에서 맞춰 주니까요. 만약 청감상 다르다고 하면 재생 cdp 복원 알고리즘이 성능한계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대충 보니 재생플레이어도 최신형도 아닌 구형이군요. 픽업 노후화 모터 벨런스 틀어짐 등 문제는 다양할수 있습니다. 최소 픽업이라도 old new stock 교체하여 들어봤어야 합니다.
제조 장비에 따른 편차가 있을 것이고
결과물이 다른건 당연한듯 합니다.
LP면 몰라도... 디지털인 cd는 아닐거같습니다
파일이 디지털이죠. 물리적으로 메체에 기록 하는 순간 아날로그고요.
데이터 다 받아서 윈머지 같은거 돌려보면 싹 나올텐데 말입니다.
말씀 하신대로 crc체크는 각 시디 (프레스제조사) 마다 별개입니다. accurip 설명에도 명시되어 있네요.
각 CD (프레스제조사) 간의 차이는 개별 기록매체의 우연한 물성(=프레싱) 차이가 아니라
프레스 제조사에 전달된 데이터카피(=마스터링) 간의 차이입니다.
제 말은 동일cd를 cd 제조(프레스)회사마다 다르게 제조하는지 알려면 리더나 dac,amp의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동일 리더로 데이터만 뽑고 dac,amp 사용없이 디지털 데이터만으로 바이트체크하면 다르게 제조되는지 같게 제조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데 블라인드 테스트를 왜 하냐는 뜻이었습니다.
CDP 쓰던 시절 손맛이 잠시 그리웠는데 이 농간을 다시 보니까 손절하고 파일재생으로 갈아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LP를 듣고 말지요.
특히 디폴트가 튐방지 모드 작동인 2000년 전후의 휴대용 CDP라면 더더욱요.
꾸준한 스피드로 돌면서 자그마한 버퍼 메모리에 계속 주워담고 계속 내보내는게 아니라
한방에 고속으로 휘잉 돌려서 좀 더 큰 버퍼 메모리에 한가득 주워담고 내보내고
그 사이에 디스크는 천천히 돌리거나 정지시켜버리는 기종들도 있었던 기억입니다.
한창 때 유행하던 기종들이 생각나네요.
D-E900/990/999나 D-E01...
SL-CT780/790 요런게 엄청 유행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얄팍한 이스트팩이나 잔스포트, 레스포쌕 같은 가방 속에 처박혀 있는 모습이 흔했었지요.
지퍼 밖으로 덜렁거리는 리모트 컨트롤러 등등...
대략 2000년대 초반까지 지하철이나 버스, 학교 교실이나 강의실에서 많이 보였었는데
이젠 다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ㅋ
오디오파일들 상상력 때문에 "야무지게 만든 CDP" 기준이 끝도없이 올라간다는게 문제죠 ㅎㅎ
그런데 그런 물건들은 너무 비싸서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지요.
그러나 그보다 훨씬 작고 저렴한 대체재인 스마트폰과 고급 꼬다리 댁앰이 있는 이상
값비싼 고급 CDT와 DAC를 값비싼 랙에 설치하고 케이블은 신주단지 모시듯
값비싼 조그마한 교각 위로 드리울 이유는 자연히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는 제가 합리성을 추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해보고는 싶은데 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도 솔직한 마음의 소리입니다.
은근히 여자스러운 성향도 있어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도 무척 좋아하거든요.
단지 현실적으로는 못할 뿐이죠... ㅋㅋㅋ;;
연주회장 부속 조정실에서 실시간으로 믹싱 중인 소리를 랙 어디에 처박혀있는지도 모를 DAC을 통해 들어본 후에는 플라시보 약발도 거꾸로 듣게 됐습니다.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디지털 장비는 좋은데 비싸서 못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후지게 들리더라구요. 물론 실상은 99.9999 % 똑같은 소리겠지만요...ㅎㅎㅎ
물론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아날로그/어쿠스틱 장비는 여전히 침 질질흘리며 바라봅니다ㅎㅎㅎ
- 이상 소설 함 써봤습니다 ㅎㅎ
이론상의 예기이지만 바이트 순서에 따라 빅엔디언 방식과 리틀엔디언 방식으로 나뉜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의 인텔 포맷에서는 리틀엔디언 방식을 쓴다고 하고
모토로라 프로세서들은 빅엔디언 방식을 쓴다고 합니다
리틀 엔디언방식에서는 별도의계산이 필요치 않아서
디지털회로에서 소리를 구성하는데 리틀엔디언 방식이 유리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오디오 회로를 구성할때도 단순할수록 소리가 더 좋아진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말이죠
물론 이것은 cpu가 데이터를 읽을때 한정이고
CD라는 매체에 기록라는 것은 다른 예기이겠지만 환경에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것은 충분히 상상가능한 예기처럼 보입니다
애초에 시험해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이미지 떠서 해시로 비교를 하거나 바이너리수준에서 비교를 하면 되니 청음도 필요 없습니다. 차이가 난다면 딱 하나밖에 없네요. 불량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