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 책입니다
왼쪽은 지금 거의 다 읽어가는 군나르 시르베크, 닐스 길리에 저의 서양 철학사입니다.
다음은 동양 고전 중 가장 앞에 꼽히는 주역에 관해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주나라를 멸망시키고 은나라를 세운 무왕 희발의 아버지인 문왕 희창, 그리고 넷째 아들인 문공 희단이 지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자가 죽간을 얽은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거듭해서 읽었다는 고사가 전해질 정도로 유학에서는 중요하게 여겨왔기도 한데, 이후 세월이 흐른 뒤에도 성리학에서 말하는 사서삼경 중 삼경에 역경으로 주역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동양 철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알아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주역 뿐만이 아니라 저 사서삼경 각 경전에 대한 해설서를 두세권씩 읽어보는걸 목표로 하고 있기는 합니다ㅎㅎ;
그 다음에는 아마 서양철학사 통서를 한 권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버틀란드 러셀이 지은 책으로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중 하나였던만큼, 저자 사후 50년 가깝게 흐른데다 동시대인이면서 논란의 거성인 하이데거의 저작이 아직 저작권 문제가 있어 거기에 대한 소개가 약간 아쉬울 것 같기는 해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는 비코, 흄, 칸트, 헤겔, 듀이, 하이데거 등의 책들도 더 읽어보고 싶네요.
과연 궁금한 걸 어느 정도 해결할만큼 읽어보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