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감용으로 파이널 VR2000.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음감용으로도 파이널 VR2000.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음감이 목적이라면
게이밍용으로 특화되어 나온 이어폰을
사용할 필요가 그다지 없습니다.
제대로 만든 이어폰이라먼
설계부터 튜닝까지 원래 목적한 것에 따라
사용하는것이 더 유리합니다.
하지만 사용하지 못할 이유도 없죠. ㅎㅎㅎ
어차피 취향의 차이니까요.
파이널의 게이밍 라인업인 VR시리즈는
1000,3000,2000,500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시 된 순서... 아마 맞을 겁니다.)
1000은 오큘러스 퀘스트 vr기기용으로
E시리즈의 총알형쉘에 특이한 모노모노였고
단자를 통해 일반 이어폰 처럼 사용이 가능했죠.
3000은 좀더 일반적인 이어폰으로
A시리즈의 구조에 마이크와 게이밍 튜닝을
적용한 제품이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A시리즈라는 이명을 가지기도 했죠.
500은 염가판 가성비 포지션으로 E시리즈 구조고요.
모두 마이크가 달린 일체형 케이블을 채용한 점.
게임에 맞춘 튜닝을 했다는 점이 공통이지만
서로 꽤 다른 사운드를 들려 준다고 합니다.
게이밍이라는 이름이 붙긴 했어도 게임 자체가
사운드가 꽤 비중이 높은
복합 엔터테인먼트이기도 하고
(사운드만으로 이루어진 게임도 있죠.)
게이밍 튜닝이 음감시에
오히려 더 신선하고 재밌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음감 스타터로써
VR2000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역시나 파이널이라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기본적인 성능으로 평타 이상은 늘 쳐줍니다.
게이밍 제품이라고 생각 않하고 듣고 있으면
그냥 가성비가 정말 좋은 음악감상용 이어폰입니다.
제가 30달러쿠폰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더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정가로도 10만원 언더중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차이파이 제품들처럼
다양한 기믹도 없고 케이블 매칭도 불가능하고
외적인 화려한 맛이 떨어지는듯 하지만
원가 절감을 최대한 하면서 음질에는 피해를
덜 끼치게 일체형 케이블, 디자인 공유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나온 결과 인듯 합니다.
기본적인 사운드 퀄러티는 동가격대에서
충분히 탑 클래스 입니다.
게임 특화 튜닝인건 맞지만 음감용으로도
충분히 재밌고 신선한 사운드입니다.
훨씬 비싸고 음감 특화된 이어폰들도 많고
A시리즈의 준 플레그쉽인 A5000도 있지만
VR2000만의 사운드는 꽤나 인상적이라
가끔 사용합니다. 음감용으로요.
한국가서 기회가 되면 아직 미국에는
안들어온듯한 VR500도 한번 체험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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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청음샵에서 네린님이 권해줘서 들어봤는데 VR 시리즈가 의외로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