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오늘 아침의 음감입니다.
사진 촬영용 아이폰을 지참하지 않은 관계로 음감용 갤럭시 S20 플러스로 촬영하는 바람에 소스기기는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
갤럭시 S20 플러스(LDAC) - 소니 WH-1000XM5
이 헤드폰을 처음 들었을때 저는 토널을 좀 이해하질 못했습니다. 기본 사운드에서 저음은 심하게 벙벙댈 정도로 양감이 부풀어 있고 중저역-저역엔 소니 시그니쳐 특유의 울림이 있으며 중고역대 이상은 먹먹한 사운드 였습니다. 아웃도어 세팅이라면 저음의 양감을 이렇게까지 해놓는게 맞는 건가 싶었습니다. 들으면서 즉시 제가 평소 유선 헤드폰으로 즐겨 듣던 토널로 바꿔버렸죠. 하지만 태생적인 실력의 한계가 느껴져서 음감용으론 거의 방치 상태 였습니다.
지금 꽤나 오래 보유하고 가끔씩 들어본 결론은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활동이 많은 젊은 세대를 노린 타겟이며 젊은 사람들의 귀를 보호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포함된 기본 사운드 튜닝
기본 사운드 튜닝은 65db-70db 초반 정도의 볼륨으로 들을 때 적절한 정도로 깔리는 저음과 실력 한계를 잘 들어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리로 BGM 처럼 깔려 아웃도어에서 소니의 노캔 실력과 어울려 진가를 발휘합니다.
또한 앱에서 내가 듣고 있는 음량 파악이 쉽게 되며 얼마나 큰 소리로 오래 듣고 있는지 까지 체크를 해줍니다.
이 헤드폰을 하이파이 인도어 유선 헤드폰 처럼 듣겠다고 무리하게 음장 조절을 하고 소리를 제가 듣는 평소의 크기인 75-79db 정도의 크기로 들으려고 하면 실력의 한계만 느끼고 방치를 하게 되겠죠. 애시당초 소니의 엔지니어가 타겟으로 잡은 방향과 어긋나는 느낌입니다.
젠하이저 무선의 철학은 이와 상당히 다르다는 건 MTW4를 들으면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는 유선의 소리를 그대로 아웃도어에서도 경험하게 해 주겠다는 철학이 강합니다.
오늘 아침은 좀 많이 흐리네요. 기분마저 다운되는 느낌인데 얼른 커피 한잔하고 업무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5
댓글 쓰기아직 너무 몰라요. ㅎㅎㅎ
사용층과 사용시간 장소들을 고려한 튜닝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장시간 작은 소리로 틀어놓고 공부할때 활용하기 딱 좋습니다. 본격 하이파이 음감을 하기엔 다소 부족한 실력임에는 틀림없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