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술력이 집약된 전설의 이어폰
전설의 헤드폰, 전설의 앰프까지 찾아보게 되면서 '그럼 전설의 이어폰도 존재할까?' 라는 의문으로부터 탄생한 소개글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것이 있군요.
1987년 테크닉스 사에서는 자사의 최상위급 이어폰 라인업인 RP HV100이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발매 당시 가격은 1만 엔...
이 이어폰의 내부구조는 저음과 고음을 담당하는 두 개의 드라이브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갯수의 드라이브 유닛을 채용한 이어폰이 등장하고 있지만 1980년 대 후반에 저런 시도를 했다는 것은 상당히 대담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해외포럼에서 다룬 테크닉스 RP HV100관련 리뷰는 여전히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2020년 대 기준에서도 제법 높은 수준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듯 합니다. 그야말로 찬양 일색. 매물도 귀하고 찾는 매니아들이 많아 초기 발매가격인 1만엔 대비 시세는 폭등하게 되었는데요...
일본 옥션에서의 중고시세는 이렇습니다. 정상작동하고 컨디션 좋은 제품은 25만 엔 이상(한화로 약 220만원) ...그리고 미개봉 제품인 경우 100만 엔(한화 약 900만원)을 호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천 만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의 이어폰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불과 1만 엔 짜리 이어폰이 최대 100배 까지 폭등한 것은 그만큼의 성능과 역사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저도 죽기 전에 최노인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고 존경합니다.
Hp V99랑 양대산맥이죠
근데 현시점에서 그정도 가치인지는 사실 물음표긴합니다 그냥 이 시점 물건들이 버불시절이다보니 비싼..
상품으로써도 희소성에서도 넘사벽이군요..
가격 또한 접근이 불가능허네요 ㅎ
엄청난 가치가 붙어있네요. 직접 소리 들으면 아마 실망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거 거품 보면 요즘 이어폰들 거품 욕할 처지인지 모르겠네요
저게 발전하면 akg 번들, 버즈 프로, 버즈2프로가 되는 건가?
이런 제품도 섭렵하시다니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